가장 강한 사람은 누굴까?

신촌도장에 걸려있는 育德(육덕) 액자

주변을 살펴보면 모든게 분리되어 있다. 학문도 인문과 사회과학으로 분리하고 또 세분화 시킨다. 정치는 니편 내편으로 여와 야로 나누고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가린다. 그것이 DNA 때문이든, 환경적이든, 교육의 차이든 무엇이 되었던 간에 통합과는 거리가 있다.

그와 같은 편가르기에는 정의도 선택적이다. 사람은 환경과 교육 그리고 경험으로 인해 형성되는 성격이 있다. 이성적이거나 너무 감성적이고 또는 감각적인 여러 성격으로 유형이 나눠지곤 한다. 추진력이 뛰어나거나 계산이 빠르거나 예능에 남다른 재주를 보이는 것이 그런 것들이다.

합기도(Aikido) 수련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그 모든 것의 조화를 추구한다. 그것은 각 유형의 분리가 아닌 통합이며 종합적인 인격 완성을 뜻한다. 숭고한 아름다움이 있는 지성과 건강한 신체의 통일된 강함이 진정한 아름다움으로 승화하는 것을 말한다. 

강하고 이치에 합당한 모습에서 사람들은 아름다움을 느낀다. 자세에서도 나타나는 진정한 모습에서 나오는 아름다움은 그것을 보는 것 만으로도 적개심과 반항심이 사라지는 힘을 갖는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적대 행위를 없앨 수 있는 사람이 진정 가장 강한 사람이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있어서 아무리 가르쳐도 변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전과 다른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사람이 있다. 아이키도 수련이 태도의 변화를 가져오고 적개심이나 반항심이 눈 녹듯 사라지게 할 수 있는 모습으로 바뀌었을 때 통합된 육의 덕(育德)이라 할 수 있다.

상대를 대하는 것 만으로도 적개심이나 투쟁심을 전부 없애 버리는 것을 상화(相和)라고 한다. 아이키도는 분열과 대립이 아닌 조화를 말한다. 문(文)과 무(武)가 하나가 되어야 하듯이 아이키도는 통합을 추구하는 인격 완성의 운동이다. 

신촌도장에서 오전수련을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윤준환 지도원과 처음과 같은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문영찬 지도원을 5단으로 추천했고 오늘 심사에 통과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2022년 새해가 시작되는 세계본부 시무식인 가가미 비라키 행사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유투브에서 실시간 영상으로 전세계 합기도인들에게 알려진다.    

합기도 세계본부로부터 허가받은 5단 승단자는 유현상, 성주환, 전용선, 그리고 윤준환, 문영찬 이상 5명이다.

러시아 월드컴뱃게임즈에 한국대표로 연무를 보인 윤준환
한국본부인 신촌도장에서 연무중인 문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