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키도는 반듯함이 있다.
기술을 펼치는 중에도 반듯함이 있어야 한다. 그것은 검을 겨누고 있을 때의 반듯함과 같다. 가끔은 구부정해 있는 학생의 허리를 반듯하게 하라고 선생이 말하곤 한다. 그것은 신체와 정신은 하나이기 때문에 허리를 반듯하게 세움으로서 정신도 반듯해 진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허리가 굽어지면 마음도 굽어진다. 그것은 자세가 무너지는 것으로 검을 들고 서있는 반듯함을 잃어 버리는 것과 같다. 실제 자세를 반듯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전신의 힘을 한곳에 집중하여 전달할 수 있게 된다. 검을 들고 서있는 반듯한 자세로 안정되어 있다면 가슴을 힘껏 밀쳐도 밀고 있는 상대의 힘이 전신으로 분산되어 밀리거나 흐트러지지 않는다.
자세가 반듯하지 않거나 무너져 있게 되면, 중심선에서 벗어난 신체 각 부위의 반응이 일순간 힘과 부딪치고 있는 근육쪽 힘만 쓰게 된다. 두사람이 기술을 펼칠 때 반듯하게 자세를 잡고 중심선을 지키고 있는 쪽이 유리할 수 밖에 없다. 시범을 잘 살펴보면 공격하는 쪽이 계속 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것은 공격을 받고 있는 쪽이 신체의 어느 부위도 긴장하지 않고 있어서 공격자의 힘을 좌우로 흘려 버리거나 아래 위로 분산시켜 버리므로 해서 한쪽으로만 힘을 쓰고 있는 공격자가 무너지게 되는 현상이다. 아이키도는 타무술에서 보여지는 힘이 서로 부딪치며 싸움을 이어가는 것이 아닌 싸움을 멈추게 만드는 운동이다.
아이키도 기술은 자연스럽다.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아이키도는 움직이는 중에도 반듯함을 유지함으로서 기술을 자유자재로 펼칠 수 있는게 가능해 지는 것이다. 표현이 자연스러운 것은 힘을 쓰는 방법이 검을 다루는 신체의 사용이 검을 들고 있지 않았을 때에도 똑같이 일치된 것에서 기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연스러움은 아이키도 기술의 특징이다.
항상 자신을 반듯하게 세우고 움직임은 부드럽고 자연스러워야 한다. 얼마나 자연스러운가가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아이키도 기술이 어려운 것은 자연스럽지 못함이 몸에 베여 있어서라 할 수 있다. 과장되고, 진실되지 못하며, 허풍스럽고, 공격적이며, 자연스럽지 못한 사람에게 아이키도는 매우 어려운 운동이다. 그래서 연구할게 많다.
아이키도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추구한다.
아이키도는 평화의 무술이라고 말한다. 경쟁적인 시합을 하지 않으며 기술 표현이 상호 조화로움을 강조하고 있어 매우 부드럽다. 수련은 먼저 예(禮)를 표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한다. 도장에서 함께 훈련하는 상대에게 “부탁합니다!” “고맙습니다!” 하는 것은 일반적이며 상식적인 예절과 같다. 만약 아무런 말도 없이, 표현도 하지 않고 다가가는 것은 닌자들의 접근 방식으로 상대를 긴장시키게 하고 경계하게 만든다.
아이키도의 평화적 기술적 표현은 상호간의 조화로 나타나며 몸과 마음을 통일 함으로서 내 내면의 자신과 조화를 이루고 밖으로 표현되는 말과 행동에서 조화로움을 나타난다. 이것이 인간성 향상의 인류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아이키도의 위대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