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증 발행에 대한 문제와 재발급에 대한 절차

<단증 발행 진위 여부 확인 요청서>

대한합기도회 본부도장에서는 합기도 단증 발급 확인에 대한 문의가 거의 매일 오고 있어서 그 절차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10명중 9은 대한합기도회에서 발급하지 않은 타 단체에서 발행한 것을 질의하고 있어서 단증이 어느 협회에서 발행된 것인지 답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행정기관에서 취업을 위한 단증 조회 문의가 왔을 때는 합격 여부가 걸린 문제가 될 수 있어 가볍게 여길 수 없게 된다. 이런 문제는 합기도 단증을 발행하는 단체가 너무 많은 것에서 기인하고 있는데  법적으로 제재 대상이 될 수도 없기 때문에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비슷 비슷한 이름을 가진 여러 협회들이 합기도 단증을 발행하고 있다. 따라서 협회에 관심이 없는 수련생이 자신이 소속된 단체가 어디인지 신경쓰지 않으면 모를 수밖에 없다. 무도는 스승과 제자로 이어지는 전통적인 도제방식에 의해서 제일 위에 스승이 인정하는 협회의 단증을 받는 것이 상식이다.

하지만 스승과 제자 즉 사제관계가 형성되어야 하는 무도가 그저 가게 대리점 고객관리 하듯이 되고 있어서 선후배 계보가 사라져 버린 곳이 많다. 결국 새로 탄생한 단체임에도 불구하고 이해관계에 따라 지자체나 정부기관에 힘을 얻고 있는 조직이 기존에 단체보다 더 커져있는 사례를 볼 수 있다.

스승과 제자로 이어지는 전통적인 도제관계를 이어가는 곳은 한국에서 찾기가 힘들다. 스승도 필요에 따라 찾고 있는 경향이 있다. 대한합기도회가 특별한 것은 바로 그러한 관계 정립부터 시작하고 있어서라 할 수 있다. 단증은 창시자가 최초로 설립한 합기회(合氣會, AIKIKAI)에서 도주가 인정하는 것을 받고 있다.

합기도는 국제합기도연맹(國際合氣道連盟, IAF)이라는 IOC 산하 단체에서 인정하고 있는 국제연맹이 1970년대부터 존재하고 있고 국제대회를 전세계에서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 한국은 대한합기도회가 참가하고 있다. 그런 대회에서 인정해 주는 단증은 도주가 발행하는 단증 뿐이다.

단증을 분실했거나 재 발급을 위해서는 단증을 주었던 선생이나 수련했던 도장을 찾아가서 의뢰하는 것이 예의이다. 선생이 허락하면 한국본부 아니면 일본 세계본부에 직접 의뢰, 신청할 수 있다. 단증 재발급 문의를 받다보면 자신이 어디서 수련 했는지, 협회가 어딘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

국제합기도연맹에서 인정하고 합기도 세계본부에서 발행하는 도주 명의의 합기도 단증, 세계가 인정하는 증명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