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진짜?

국제합기도연맹에서 제공하는 Aikido Cartoons 합기도 가치를 義(옳을 의),勇(날랠 용,용기),禮(예절 예),仁(어질 인),誠(정성 성),名譽(명예), 忠義(충의)와 IOC 올림픽 운동의 3대 가치인 협력(Cooperation), 우정(Friendship), 존중(Respect)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서로 다른 합기도장에 다니는 초등학생들이 말다툼을 벌이면서 “우리 합기도가 진짜고 너는 가짜!” 라며 싸웠다고 한다. 어른 들에게는 설명이 어렵지 않지만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해야 간단하게 이해를 시킬 수 있는지 지도자의 고민이 깊다.

간단하게 얘기하면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카테고리 조직에서 개최하고 있는 세계무술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대회가 월드컴뱃게임즈(World Combat Games)이다. 한국에서 새롭게 시작한 세계무예마스터십(World Martial Arts Marsterships)도 GAISF에서 인정을 받는 국제무예대회이다. 진짜 합기도는 월드컴뱃게임즈와 세계무예마스터십과 같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종목이라 말할 수 있다. 

아이들 시각에서 진짜와 가짜를 구분해야 한다면 국제대회에 나가는 것이 진짜이다. 가짜들이 너무 많은 세상에 살다보니 진짜가 마치 가짜인 것 같은 의심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금년 하반기에 전통무예 종목 선정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합기도는 일본에서 시작한 외래무예이며 Hapkido와 Aikido는 일본어인 合氣道에서 유래된 것인 만큼 한국전통무예라고 하게되면 거짓말을 하게 되는 것이다.

동명이인(同名異人)과 같이 하나의 이름을 쓰는 전혀 다른 두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사람 이름이 아닌 상표법에서는 먼저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호하고 있어서 혼동을 줄 수 있는 유사상표에 대해서는 법으로 금지시키고 있다.

상표법에 해당이 안된다 하더라도 IOC와 그 산하 국제 스포츠 조직에서 치러지고 있는 국제 대회에서 기존 종목의 명예를 헤칠 수 있는 유사 명칭의 활동을 일체 금지하고 있어서 유사한 명칭으로는 절대 인정 받지 못한다.

따라서 합기도장에 나오는 어린이가 진짜 합기도와 가짜 합기도를 말하게 된다면 무술올림픽과 같은 국제 대회에 나갈 수 있는지 없는지를 구분해 주면 된다.  

합기도(合氣道, Aikido)는 국제합기도연맹(國際合氣道連盟, IAF)이라는 조직이 있으며 합기도는 현재 IOC 카테고리 조직인 GAISF와 IWGA 정식 종목이다. 그리고 IOC 종목이 되기 위해서는 AIMS 정회원 종목이 되어야 하는데 국제합기도연맹이 AIMS에서 합기도를 대표하고 있는 국제연맹(IF)이다. 

‘대한합기도회’는 국제합기도연맹에서 승인하고 있는 한국 대표 단체로서 진짜 합기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