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토리신토류 검술 목록 수여

10월 12일 화요일 오후 신촌도장 일반부 검술 수련을 마치고 가토리신토류 검술 목록을 허가 받은 송원영 유단자에게 목록이 수여되었다. 코로나 바이러스 19가 시작되고 나서 2년 만에 수여되는 목록이다. 허가 받은 목록 수여자는 신촌 본부도장에 송원영과 인천 대한도장에 정종우 아이키도 유단자들이다.

목록은 기본 과정을 마스터한 자에게 주는 자격증과 같다. 기본 과정은 오모테 타치 4개조, 봉술 6개조, 나기나타 4개조, 거합 6개조, 발도 5개조, 고쿄노타치 5개조이다. 모두 6가지로 가토리신토류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동작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목록을 받은 송원영 회원은 가토리신토류 검술을 시작한지 10년이 넘었다. 회사원으로 근무하면서 시간이 허락할 때는 신촌도장을 찾아 꾸준하게 수련을 해왔다. 그는 이번 목록을 받으면서 이제 시작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서 면허까지 가는 것이 희망이라고 했다.

이전에도 밝혀왔지만 검술은 매우 위험한 무술이므로 인간성에 대한 향상이 없이 기술적 발전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고 위험하기까지 하다. 목록 허가는 가르쳐도 좋다는 면허가 아니므로 가르치려 해서는 안되며, 교수면허 소지자를 따르고 협력하면서 교사를 도와주는 것이 목록 인정의 취지 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가토리신토류는 일본의 무형문화재이므로 무형의 보물과 같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변질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약속을 해야지 시작할 수 있다. 가토리신토류 검술을 실제로 배워본 사람은 그 완벽하고 세밀한 살상 기술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멘쿄라고 하는 교사 면허를 받기 전까지는 타 유파와 대결은 물론 배우고 있다는 것도 발설해서는 안된다는 엄격한 규칙을 따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