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케르만 6단과의 대화

지난 금요일(8일) 신촌본부도장 7시부에 방문해서 수련한 덩케르만씨와 김의수 3단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Q: (김의수)자신을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A: (덩케르만)저의 이름은 제이 덩케르만입니다. 나이는 65세이고 미국인입니다만 일본에서 40년 넘게 살았습니다

Q: 아이키도 경력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A: 지금은 도쿄도 네리마구에 있는 쿠와모리 도장에서 수련중인데 아이키도는 1974년에 입문해서 중간에 쉬기도 하고 여기저기에서 해왔습니다.

Q: 몇단이시고 얼마나 수련하셨습니까?

A: 올해로 43년째 수련중입니다. 현재 6단이고 쿠와모리 도장에서 지도를 맡고 있습니다

Q: 하시는 일과 한국은 어떻게 오셨는지요?

A: 직업은 IT 관계의 웹콘텐츠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데 이번에 한국에 관광하러 왔다가 해외에서도 많이 알려진 윤선생님 도장에 수련하러 왔습니다

Q: 여기에서 같이 수련하면서 느낀 점은?

A: 윤선생님의 기술이 매우 정확하고 깔끔하다는 점입니다. 그러면서도 초심자를 배려하면서 밝은 분위기로 수련하는 게 좋았습니다. 초심자가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기술이 걸리는 느낌을 알 수 있도록 지도하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보통 초심자에게 기술이 잘 안 걸리기 때문에 수신을 잘 못해서 그런다는 둥, 초심자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는데 그게 아니라 유단자 등 선배의 잘못입니다. 자기 수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제가 아이키도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건 간합입니다.

Q:혹시 다른 선생님들에 대해서 해 주실 말씀이 있는지?

A: 여기에서 야마시마(야마시마 다케시 7단) 선생의 사진이 붙어 있는 걸 보았는데 저는 야마시마 선생과는 친구같은 사이입니다. 젊을 때는 서로 기술로 안 지려고 버티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러지 않습니다.

Q: 그외 해주실 말씀이 있습니까?

A: 누구든 한국에 방문하는 아이키도인이 있다면 윤선생님 도장에 꼭 들러 보시길 권합니다. 즐거운 분위기에서 많이 배울 수 있어서 한 번만 참가해 보아도 진가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함께 수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A:저도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