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신장에 앞장서는 여성 지도자들

7단에 승단한 히로코 타카키(Hiroko Takaki) 사범
이가라시 카즈오 선생과 함께 그동안 수련을 도와준 회원들과 기념촬영

合氣道(Aikido)에는 여성 지도자들이 많은 것은 경쟁적인 시합을 하는 타무술과 비교했을 때 과격함이 없고 안전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금년에 여성 지도자로서는 드물게 7단에 승단한 히로코 타카키(Hiroko Takaki) 사범이 있었다. 이가라시 카즈오(五十嵐 和男) 선생의 제자로 한국 회원들과도 교류가 있는 지도자이다.

히로코 사범은 7단 승단을 축하하는 행사에서 자신은 남여 성별 따위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살아왔지만, 여성으로서 태어난 이상, 싫어도 그 차이는 분명하게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자신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함께 해준 동료들과 선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7단의 큰 책임감을 느끼며 부끄럽지 않게 정신을 가다듬고 모든 일에 감사할 줄 아는 자신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마리예 다카하시(Mariye Takahashi)씨와 우에시바 모리헤이 합기도 창시자

여성지도자로 合氣道 선구자 였던 마리예 다카하시(Mariye Takahashi)씨는 대학교수이며 작가였다. 그녀는 1960년대 合氣道 창시자 우에시바 모리헤이에게 훈련받은 몇 안되는 여성 중 한명이다.
그녀는 어느날 창시자에게 “合氣道(Aikido)가 무엇입니까?” 라고 물었다. 그러자 창시자는 언젠가 네가 그것을 읽고 이해할 수 있게 될 거라며 다음과 같이 적어주었다고 한다.

‘지적훈련, 신체훈련, 미덕(선행)훈련, 기(氣)훈련, 이것은 실용적인 지혜를 생산합니다.'(‘intellectual training, physical training, virtue training, ki training-these produce practical wisdom.)

덧붙여서 그는 이것들 중 하나라도 잊어버리게 되면 좋지 않으며, 모든 것을 허사로 만들고, 불가피하게 전체적인 발전을 지연시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것은 항상 조화로운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에도 합기도 여성 지도자가 있다. 신촌도장에서 초심자를 대상으로 하는 5시부 타임을 지도하고 있는 신미애 선생이다. 그 외에도 2019년 세계무예마스터십에서 합기도 한국대표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준 김시연 3단이 있다.

신미애 3단
세계무예마스터십 합기도 대표연무 중인 김시연 3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