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에 따라 무예도장 휴관 속출

사진출처: 청와대게시판

23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범정부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19 감염병을 위기경보 단계에서 심각단계로 올리고 정부대책을 강화하면서 교육부에서 유치원,초,중,고 학교의 개학을 일주일 연기하고 학원도 휴강을 권고했다. 그동안 주춤하던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시 증폭 확산되면서 통제가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신체 접촉이 많은 무예도장에도 그동안 손소독과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지만 정부차원의 강력한 권고에 따라 휴관을 결정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같은 결정은 2월 마지막 한 주가 바이러스 감염에 가장 위험할 수 있다는 정부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한합기도회 신촌본부도장도 2월 말일까지 일주일간 휴관을 결정했다. 이 기간동안 이수중앙도장을 비롯해서 일부 도장은 제독장비를 각 구청으로부터 대여받아 도장 전체 소독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구(전용선 지부장)와 부산지부(이명종 지부장), 원주지부(전찬규 지부장) 도장도 휴관에 들어갔다. 대한합기도회는 2월 29일 우호연무회 취소는 물론 3월14일 일본에서 개최되는 스가와라 테츠타카 선생의 검술강습회 단체 참가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취소 되었다.

3월 28일부터 이틀동안 서울서 열리는 야마시마 다케시 8단 선생의 국제강습회도 취소 되었다. 대한합기도회는 4월부터 정상적인 행사 진행이 될 것으로 여기고 있으나 신종코로나19 진정 여부에 따라 개최여부가 다시 결정될 것으로 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