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진일도류 강습회 실시

2023년 11월 18일, 19일 북진일도류(北辰一刀流) 강습회가 대한합기도회 신촌도장에서 열렸습니다. 한국과 북진일도류 현무관의 교류가 2001년 7월에 시작되었으니, 올해로 22년이 되었습니다. 이번 강습회에서 5단 승단자가 2명이 나와서, 한국지부에도 5단 이상의 고단자가 3명으로 되었습니다.

마도카 6대 종가는 이번 강습회에서 ‘뇌의 연습’을 중점으로 하였습니다. 서로 시력이 비슷하다고 한다면, 눈의 망막에 맺히는 영상은 누구나 같습니다. 눈의 망막에서 맺힌 영상이 뇌로 전달되면, ‘뇌의 검술관련 영상처리 소프트웨어’가 이 영상을 분석하여 검술 기술을 인식하고 이해합니다.

시력이 좋다고 검술 기술을 보고 잘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뇌의 검술관련 영상처리 소프트웨어’가 뛰어나야 스승의 시범과 설명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이번 강습회에서 북진일도류 6대 종가는 한명 한명에게 고쳐야 할 점을 얘기해주며, 모든 문하생들이 그 내용을 노트에 적도록 하였습니다.

이는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본 내용을 적음으로써 뇌에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며, 이를 통하여 ‘뇌의 검술관련 영상처리 소프트웨어’ 성능을 높이는 것입니다.
종가의 가르침은 ‘눈이 1번, 무릎이 2번’입니다. 여기서 눈이 첫 번째인 것은 ‘눈에 보이는 정보’를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검술에 관련된 뇌의 능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어려운 미적분 문제를 누구나 보는 것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눈에 들어온 미적분의 기호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뇌의 능력’이 있어야 수학을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해보면, ‘검술에 관련된 뇌의 능력’이 중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종가의 가르침은 화기애애한 가운데 이틀 동안 이어졌습니다. 한국에서 북진일도류 종가를 모시고 매년 전반기와 후반기 두번에 걸쳐서 강습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북진일도류는 모든 검도인에게 문호가 열려있으며 아래 주소에 있는 북진일도류 카페에서 연혁 및 입문안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북진일도류 카페: https://cafe.daum.net/genbuk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