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기도명칭사용금지 가처분신청 기각

2019세계무예마스터십 국제합기도연맹 참가신청서


합기도명칭사용금지 가처분신청 기각

합기도는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하 충주대회)” 참가종목으로 8월 31일과 9월1일 이틀 동안 건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진행하였다. 초청 명사로는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실력을 가진 프랑스 사범인 크리스티안 티시에 8단이었다. 충주대회는 GAISF에서 인정하는 국제대회로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후원하는 국제행사이다.

지난해 11월 세계무예마스터십 3차 총회에서 GAISF 스테판 폭스 부회장은 합기도의  참가를 권유하였고, 국제합기도연맹(IAF)은 충주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정하고 조직위원회에 알렸다. 이후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한체육회 회원종목인 대한민국합기도총협회에서 충주대회 위원회와 대한합기도회를 상대로 ‘합기도명칭사용금지 가처분신청’을 해왔다.

법률적 근거도 없이 대한체육회 회원종목이라는 이유만으로 타단체의 활동을 제약하는 경우는 매우 보기드문 사건으로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합기도계의 비상한 관심을 가져온게 사실이다. 또한 이번 사건이 앞으로 한국스포츠에서 합기도 조직들의 향방을 갈라 놓을 수 있다는 점에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먼저 결과를 보자면 대회 시작 전에 두 곳 모두 기각이 되었고 하나는 항고를 해 놓은 상태다.

지난 2월 기사에서 합기도 종목의 독점적 교섭권에 대한 기사에서 대한민국합기도총협회는 문서를 통해 국제합기도연맹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해왔다. 하지만 한국에서 8월30일 열린 GAISF 국제대회에서 합기도 종목이 소개가 되었고 국제합기도연맹 관련 임원들이 모두 참여하여 한국에서 열리는 합기도 행사를 직접 주관했다.

합기도는 GAISF 정식종목

대한체육회 회원종목 단체가 GAISF 회원 종목을 상대로 소송을 걸어온 것이다. 합기도와 아이키도는 다르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국제합기도연맹은 ‘合氣道’의 한국어 발음이 ‘합기도’라는 사실에 주목하고 한국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한글 ‘합기도’를 함께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검도(劍道)와 유도(柔道)의 국제대회에서 영어표기가 ‘KENDO’와 ‘JUDO’이듯이, 합기도의 국제대회서 표기는 당연히  ‘AIKIDO’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 문제는 ‘合氣道’ 명칭 사용에 대한 기초적인 언어지식으로 해결될 문제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기도총협회에서 소송을 걸어온 것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후원하는 공식 국제대회인 세계무예마스터십 행사 이후에 나타날 후폭풍을 의식한듯하다. 단일 무예종목 행사로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대회에서 합기도의 국제조직이 어디인지를 정확히 확인시켜주는 행사가 되었다. 

합기도에 대한 대한체육회의 재정립이 필요하다. 

대한체육회는 IOC와 GAISF 종목을 엘리트로 그외 나머지를 생활체육으로 나누려 하고 문화체육관광부는 전통무예진흥법과 관련하여 종목지정이 곧 이루어질 전망이다.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을 계기로 정부기관에서는 어떤 무엇을 하든 합기도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지식을 가져주어야 할 때다.

합기도신문 2월25일자 ‘국제체육기구에 대하여 독점적 교섭권을 갖는 해당 종목’ 기사에서 국제경기연맹등 국제체육기구에 대하여 독점적 교섭권을 갖는 합기도 종목의 국내 유일한 단체라고 홍보하던 곳에서, 실상은 독점적 교섭권과 관련한 국제조직이 없다는 해괴한 답변을 보면서 문화체육관광부나 대한체육회에서 합기도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