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기도 승단심사 비대면 영상으로 실시

 

승단심사에 임하는 여성 회원의 모습 (코로나 19 이전 모습)

코로나19 신종 바이러스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7월 12일 거리두기 4단계가 시작되어 계속 연장되고 있다.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 합기도 수련생이 전국적으로 급격히 줄어들었고 그런 상황에서도 합기도 정신을 유지하기 위한 수련이 세계본부를 비롯해서 해외에서도 힘겹게 유지되어 가고 있다.

국내는 전국합기도연무대회와 지방행사 및 해외 유명선생 초청강습회가 모두 취소되었다. 소수이지만 일선 도장에서는 변함없이 수련에 정진하고 있는 열성 회원들이 있다. 그러한 열성 회원을 위한 승단심사가 8월 말까지 영상으로 실시된다.

대한합기도회는 만 15세 이하 소년단을 제외하고는 모두 국제합기도연맹에서 인정하고 있는 합기도 도주가 발행하는 단증을 수여하고 있다. IOC 산하단체로서 GAISF와 같은 국제스포츠 행사에서 국제합기도연맹이 인정하는 출전 자격은 오직 세계본부가 발행하는 도주의 단증만 해당되기 때문이다.

이번 심사에서는 4단이 제외 된다. 이유는 실기심사로 받을 수 있는 단은 4단까지만 해당되기 때문에 실기 심사의 마지막인 4단에 대해서는 회원 모두 지켜볼 수 있는 공개된 장소에서 진행되어야 한다고 한다. 따라서 영상심사에서는 제외된다. 5단 심사부터는 추천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4단 실시 심사까지는 합기도 창시자가 정립한 기본기를 어떤 상황에서도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어야 하고 이어서 변화기와 응용기를 자유자재로 표현 할 수 있어야 한다. 처음 창시자가 제정해 놓은 합기도 정신과 기술이 변질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도 기본기 습득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정심관 합기도장에서도 회원들에게 도주의 단증을 수여하고 있다. 도주 단증 발급은 세계적인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