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와라 시게루 7단 서울국제강습회 실시

2018년 대한합기도회의 두 번째 국제 강습회인 세계본부 사범 스가와라 시게루 7단 선생(이하 스가와라 선생) 강습회가 7월 21일(토), 22일(일) 2일간 서울 종로 YMCA 유도장에서 개최됐다.

전국에서 이틀동안 대한합기도회 회원 103명이 참석한 이번 강습회는 38도의 폭염속에서 21일(토) 오후 3시~4시 30분, 5시~6시 30분, 22일(일) 오후 1시~2시 30분, 3시~4시 30분 등 4부에 걸쳐서 진행됐다.

강습회 1부와 2부에서 스가와라 선생은 “엇서 한 손잡기”와 “정면타” 등 아이키도(合氣道, Aikido)의 기본 기술을 집중적으로 지도하면서 기본기의 중요성을 몸소 보여줬다. 스가와라 선생은 나게(deffender, 시술자, 기술을 거는 사람)와 우케(attacker, 피술자, 기술을 받는 사람)의 연결과 움직임을 강조하면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자세와 몸놀림을 보여줬다.

22일(일) 진행된 강습회 3부와 4부에서 스가와라 선생은 “한 손 양손잡기”, “뒤 양손잡기” 상황에서 펼칠 수 있는 기술들을 강의했다. 스가와라 선생은 전 날 강습회에서 언급한 내용들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중요 사항과 유의점을 꼼꼼하게 짚어줬다.

국제 강습회가 열린 21일(토), 22일(일)의 서울 날씨는 38도를 넘나드는 날씨로 체감온도 50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였다. 이런 날씨 속에서도 참가자들은 열정적으로 강습회에 참가하여 더위를 이기는 모습이었다.

강습회 참가자들은 모두 강습회 내용이 훌륭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초단 승단심사 응시를 앞두고 있다는 수련생 한 명은

 “세계본부 수련이 어떤지 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스가와라 선생께서 직접 보여주셔서 좋았다. 직접 보니까 말로 표현하는 것이 실례일 정도로 멋있다”라고 말했다. 지도원 중 한 명은 “스가와라 선생께서 시범을 보여주신 기술들은 얼핏 단순해 보이지만 따라하기가 무척 어렵다. 몸의 중심을 잡는 법이나 발놀림 등 여러가지를 배우는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윤대현 회장은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대한합기도회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하면서 “스가와라 선생은 세계본부 사범으로서 아이키도(合氣道, Aikido)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몸소 보여주는 분이시다. 이 분의 동작 하나하나가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다는 점을 잘 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본부 사범인 스가와라 선생의 강습회를 통해서 회원들의 수준이 한 단계 올라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토요일 파티는 마포에 위치한 보노보노 뷔페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폭염으로 인해 에어컨이 고장나 행사 당일 장소가 변경되어 용산에 위치한 마리칸토에서 열렸다. 지독한 더위를 이열치열로 이긴 회원들은 올여름 폭염이 오히려 시원하게 느껴진다는 반응들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