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타야마 켄고 선생 강습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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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대한합기도회의 첫 번째 국제 강습회인 하타야마 켄고 7단 선생(이하 하타야마 선생) 강습회가 4월 8일(토), 9일(일) 2일간 서울 종로 YMCA 유도장에서 개최됐다.

윤대현 대한합기도회 회장을 비롯한 대한합기도회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강습회는 8일(토) 오후 3시~4시 30분, 5시~6시 30분, 9일(일) 오후 1시~2시 30분, 3시~4시 30분 등 4부에 걸쳐서 진행됐다.

강습회 1부와 2부에서 하타야마 선생은 “입신 던지기”와 “정면타 1교” 기술을 집중적으로 지도하면서 기본기의 중요성을 몸소 보여줬다. 예를 들어 하타야마 선생은 나게(시술자, 기술을 거는 사람)은 우케(피술자, 기술을 받는 사람)의 움직임에 보조를 맞추면서 움직여야 하며 시선은 멀리, 자신이 공격하려는 방향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나게는 기술을 펼칠 때 자세를 유지하면서 자신의 중심(core)과 무릎의 움직임을 잘 이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9일(일) 진행된 강습회 3부에서 하타야마 선생은 “뒤 양손잡기” 상황에서의 기술들을, 4부에서는 “장”을 이용한 기술들을 강의했다. 하타야마 선생은 전 날 강습회에서 강조한 내용들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중요 사항과 유의점을 꼼꼼하게 짚어줬다.

강습회 참가자들은 하나같이 강습회 내용이 알차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방에서 올라온 지도원 중 한 명은 “합기도(合氣道, aikido)는 하면 할수록 그 깊이가 대단하다고 느낀다. 하타아먀 선생께서 시범을 보여주신 기술들은 이미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강습회에서 그것이 얼마나 위험한 생각인지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강습회에 자주 참석했다는 유단자 중 한 명은 “하타야마 선생께서 23년 만에 한국에 오셔서 그런지 이번 강습회는 새롭게 느껴진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