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진일도류현무관 본부수련 후기

2024년 1월 5일부터 10일까지 동경 북진일도류 현무관 본부에서 수련하였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2020년 1월 이후 4년 만에 본부의 문하생들과 같이 수련하며 종가로부터 직접 검술을 지도받았습니다. 종가로부터 하나의 동작을 반복하여 6시간 동안 지도를 받으면서, 몸의 작은 흔들림 하나, 발의 위치 0.5cm, 손과 발의 0.05초 어긋남, 검의 위치 1cm를 교정받았습니다.

2006년에 북진일도류에 입문하여 17년 동안 북진일도류를 수련하면서 ‘언제 고급 과정을 배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만, 이번에 고급 과정을 배우면서 ‘지난 17년 간의 수련은 고급 과정을 배울 수 있는 준비 기간이었으며,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예전에 했던 게임에서 일리단이라는 보스가 했던 대사가 떠올랐습니다. ‘너흰 아직 준비가 안됐다’

1월 8일 일요일 오전에는 사범부터 초심자까지 모두 발도를 연무하였으며, 오후에는 절구에 찐 쌀밥을 넣고 떡을 만드는 ‘모치츠키(떡메치기)’ 행사를 통하여 모두가 같이 식사를 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4년 만에 실시된 행사로, 문하생들의 가족들도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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