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인 10월 21일부터 30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9일간 GAISF(SportAccord) 주최로 열리는 2023 월드컴뱃게임즈(WCG)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서 합기도(Aikido)종목은 24일과 25일 진행되며 한국 대표로는 대한합기도회 이수중앙도장에서 수련하고 있는 방재석 3단이 출전한다.
월드컴뱃게임에 참가하는 모든 종목은 메달을 위한 순위 경쟁을 한다. 합기도는 시합을 하지 않는다. 합기도는 시합을 통해 우열을 가리는 것이 아닌 모든 상황에 대한 바른 태도와 예술적 영감을 추구하고 있다. 연무를 통해 기술을 펼치는 나게(기술을 펼치는)의 자연스러움과 능숙함이 핵심이라 할 수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케(기술을 받는)의 역할이다.
싸우는(컴뱃) 스포츠에서 볼 수 있는 강력한 표현이 합기도 기술에서도 똑같이 나타나는데 그것에 대한 평가는 우케의 공격이 무사로서의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의 공격이 되어야 하며 그것은 매우 강력하며 현실적이어야 한다. 우케가 나게를 향한 정확하고 강력한 공격이 신뢰할 수 있는 수준까지 표현되는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각국을 대표하는 연무자는 일상의 태도에서 부터 옛날 전장터에 나가는 무사의 엄숙함과 진지함이 있다. 기술은 무기로 하는 것과 앉아서 하는 좌기, 그리고 서서하는 입기가 있다. 글로벌 무대에서 펼치는 합기도 기술의 다재다능함과 우아함은 방송 매체를 통해서 전세계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