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진일도류 법요 봉납회

2022년 5월 30일 일본 북진일도류 현무관(北辰一刀流玄武館) 본부에서 ‘14회 북진일도류 현무관 관장, 북진일도류 5대 종가 법요봉납회(14回 北辰一刀流玄武館館長, 北辰一刀流宗家5代法要 奉納會)’가 개최되었습니다.
‘법요’는 꽃을 헌화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하는 행사로서, 5대 종가의 가르침이 없었더라면 북진일도류의 창시자인 치바슈샤쿠의 검술의 정수를 어찌 이 시대에 배울 수 있겠는가 하는 마음으로부터의 감사를 하는 자리입니다.

북진일도류 한국지부는 ‘지부장 윤대현’, ‘사범 김남호’, ‘한국지부 문하생 일동’으로 헌화에 참가하였습니다. ‘봉납’은 북진일도류 문하생들이 돌아가신 5대 종가 앞에서 검술을 연무하는 것으로, 여러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돌아가신 선생님께 ‘1년 동안 이렇게 연습했습니다. 어떻습니까?’라고 보여드리며, 스스로 반성하는 기회가 됩니다.

두 번째로, 봉납 연무를 준비하면서, ‘왜 실력이 늘지 않을까, 지금 하고 있는 길이 맞는가’ 등의 고민을 떨쳐버릴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수련은 게을리하고 입으로만 ‘이것이 맞네 저것이 맞네’라고 훌륭한 말만 하던 제자가, 돌아가신 스승님 앞에서 연무를 하면서 ‘나는 과연 스승님의 가르침을 모두 소화를 하고, 스승의 경지를 넘었는가’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어, 스스로 반성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들 앞에서 ‘나는 잘한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연무하는 것과 돌아가신 스승님의 사진 앞에서 ‘가르쳐주신 것을 그대로 보이지 못해 죄송합니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연무하는 것은, 수련에 있어서의 향상심이 다르며, 이후 1년간의 수련이 달라집니다.

이렇게 돌아가신 스승님 앞에서 연무를 하고, 평소에도 돌아가신 스승님 앞에서 연무하는 마음가짐으로 평소 수련을 한다면, 비로소 ‘품위’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것입니다. 항상 조심하며, 항상 배움에 목말라하며, 절대 잘난 척하지 않게 됩니다.

•북진일도류 한국지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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