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정기 승단심사 개최

승단심사 모습
승급심사 모습

2019년 정기 승단심사가 2019년 8월 10일(토) 오후 1시 30분부터 신촌 본부도장에서 개최됐다. 응시자 31명이 응시한 이번 심사에서는 대한합기도회 윤대현 본부도장장이 심사장이 되어 윤준환 대한합기도회 사무국장(이하 사무국장)이 심사위원으로 진행을 맡았다.

윤대현 심사장은 심사에 앞서 심사 응시자는 꾸준한 수련을 통해서 자신의 급이나 단에 맞는 기술 수준과 잔심 표현, 우케(attacker, 피술자, 기술을 받는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 자연스러운 기(氣)의 흐름, 품위를 다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런 요소들이 심사에서 자연스럽게, 평소 수련을 하듯이 나타나야 한다고 말했다.

승단심사에 앞서 본부도장과 중앙도장, 춘천도장의 승급심사가 먼저 진행됐다. 승급심사에 응시한 회원(27명)들은 그동안 연마한 합기도 기술들을 펼치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사 후 이어진 승급심사평에서 윤대현 심사장은 응시자들의 실력이 전체적으로 좋았지만 몇 가지 기술 표현의 부족한 부분을 지적해 주었다. 승급심사는 전원 합격하였으며 이어서 승단심사가 진행됐다.

승단심사에 응시한 회원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합기도 기술들을 펼치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사가 끝난 후 윤대현 심사장은 승단 응시자들의 부족한 점들을 꼼꼼하게 지적하며 점검했다. 또한 심사 응시자들의 우케(attacker, 피술자, 기술을 받는 사람)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승급심사를 거치면서 잘못습득된 습관, 특히 시선처리와 기술을 마치고 나서 다음기술로 계속 이어지는 잔심표현과 반신자세는 유단자로서의 품위를 나타내는 기준이 되곤 한다. 특히 도장에서는 교육이나 사회적 지위와 상관없이 수련장에서 표현되는 기술의 완성도에 비례해서 합기도인 특유의 성품이 형성되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승단심사를 지켜본 사람들은 각 지부도장 응시자들을 통해서 지도자의 특징과 자질을 볼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지난 7월 6일 제주도 심사에 이어 올해 두번째 심사였다. 이번 심사에서 합격한 초단 18명, 2단 7명, 3단 4명이 승단 허가를 받았다. 심사 합격자 발표 후에는 참관자들과 합격자들이 서로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훈훈한 모습이 보였다.

검술 심사모습
던지기 심사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