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대한합기도회 본부강습회 개최

 2018년 대한합기도회 두 번째 본부강습회가 6월 9일(토) 신촌 본부도장에서 개최됐다. 신촌본부도장과 중앙이수도장, 인천대한도장 등 전국 각 지역 회원 1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강습회는 오후 3시~4시 1부, 오후 4시 30분~5시 30분 2부로 진행됐다.

강습회 1부에서 윤대현 대한합기도회 회장(이하 회장)은 아이키도(合氣道, Aikido) 기본 기술을 보여주면서 나게(deffender, 시술자, 기술을 거는 사람)와 우케(attacker, 피술자, 기술을 받는 사람)의 연결, 그리고 나게의 중심 유지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보여줬다. 윤대현 회장은 아이키도 기술을 펼칠 때는 자신의 중심을 유지하면서 상대방, 즉 우케의 중심을 빼앗을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또한 우케의 몸을 다치지 않게 하고 우케의 마음까지 헤아려야 아이키도 기술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후 4시 30분부터 진행된 강습회 2부에서 윤대현 회장은 아이키도에서만 볼 수 있는 ‘오모미’ 기술을 중점적으로 시연(試演)하여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윤대현 회장은 엇서 한 손잡기, 양 손잡기, 정면타 등 다양한 상황에서 ‘오모미’가 어떻게 표현되는지 직접 보여주었다. 또한 아이키도 검술(劍術)과 장술(杖術)이 체술(體術)로 어떻게 표현되는지도 보여주었다.

강습회를 진행하면서 윤대현 회장은 아이키도를 먼저 시작한 선배들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대현 회장은 선배들이 기술의 숙련도를 비롯한 여러가지 면에서 후배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수련생들은 다른 수련생들과의 원만한 관계 유지, 대한합기도회에 대한 소속감을 갖춰야 하며 그랬을 때 수련생 개인과 대한합기도회가 같이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대현 회장의 강습회 진행에 참가자들의 호응도 높았다. 강습회에 참가한 지도원과 수련생들 모두 강습회 내용이 훌륭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참여자 중 한 명은 “오늘 강습회에서 배운 기술들은 아이키도의 기술 표현이 얼마나 다양한지 보여준다” 라고 했다.

한편 본부강습회가 끝난 후에는 2018년 상반기 승단심사에 합격자에 대한 단증 수여식이 있었다. 이번 단증 수여식에서는 중앙이수도장 정덕성, 최동주, 최인호 3명의 수련생이 초단 단증을 받았다.

대한항공 기장인 채동주씨의 승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