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시마 다케시 7단 서울국제강습회 개최

 2018년 대한합기도회의 첫 번째 국제 강습회인 야마시마 다케시 7단 선생(이하 야마시마 선생) 강습회가 3월 17일(토), 18일(일) 2일간 서울 종로 YMCA 유도장에서 개최됐다.
 
 윤대현 대한합기도회 회장(이하 윤대현 회장)을 비롯한 대한합기도회 수련생102명, 야마시마 선생과 동행한 일본인 수련생 9명이 참석한 이번 강습회는 17일(토) 1부(3시~4시 30분), 2부(5시~6시 30분), 18일(일) 3부(1시~2시 30분), 4부(3시~4시 30분) 등 총 4부에 걸쳐서 진행됐다.
 
 강습회 1부와 2부에서 야마시마 선생은 우케(attacker, 피술자, 기술을 받는 사람)가 “엇서 한 손 잡기”와 “정면타”를 시도할 때 나게(defender, 시술자, 기술을 거는 사람)가 펼칠 수 있는 기술들을 보여줬다. 야마시마 선생은 우케와 나게 모두 허리 움직임이 중요하다고 말했고, 특히 나게는 기술을 펼칠 때 자신의 중심(core)을 유지하면서 우케의 중심을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나게가 올바른 기술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우케가 힘차고 정확하게 동작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18일(일) 진행된 강습회 3부와 4부에서 야마시마 선생은 전날 보여준 기술에 이어서 “한 손 양 손 잡기”, “뒤 양 손 잡기” 상황에서 펼칠 수 있는 기술들을 보여줬다. 야마시마 선생은 전 날 강습회에서 언급한 내용들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중요 사항들과 유의점들을 꼼꼼하게 짚어줬다.
 
  야마시마 선생은 2일 동안 진행된 강습회에서 모든 참가자들과 한 번 이상 직접 연무를 펼치는 자상함을 보여줬다. 그리고 한 가지 기술을 가르칠 때마다 참가자들이 충분히 연습할 수 있도록 넉넉하게 수련 시간을 배정하는 세심함도 보여줬다. 특히 함께오신 84세 스즈키 7단 선생은 한타임도 쉬지 않고 수련하면서 젊은 회원들을 가볍게 제압해 버리며 젊은이 몹지 않은 체력을 보여주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습회 참가자들은 모두 강습회 내용이 훌륭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야마시마 선생 강습회에 처음 참석했다는 초심자는 “야마시마 선생의 시범을 보기만 했을 때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직접 겪어보니까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묵직함과 거대한 기운이 느껴졌다. 내가 따라하지 못하는게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야마시마 선생 강습회에 매년 참석했다는 유단자 한 명은 “야마시마 선생께서는 해가 갈수록 기술 수준이 높아지시는 것 같다. 상대방의 힘을 때로는 자연스럽게, 때로는 강하게 받아들이면서 기술을 펼치시는 모습이 대단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초단 승단을 준비중이라는 유급자는 “처음 강습회에 왔을 때는 유단자들이 왜 그렇게 땀을 많이 흘리는지 이해가 안됐다. 그런데 지금은 알 것 같다” 라면서 웃음을 보였다.
 
  윤대현 회장은 강습회에 참가한 수련생들에게 “이제는 많은 회원들이 선생님의 기술에 익숙해졌을 것이다. 하지만 야마시마 선생님의 기술을 정확하게 그리고 깔끔하게 펼치려면 많은 연습이 필수적이다. 쉬워 보이는 정면타도 제대로 할 때까지 반복해야 한다는 선생님의 뜻을 잘 새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윤대현 회장은 “야마시마 선생님께서 한국에서 강습회를 하신지 올해로 10년째이다. 10년 동안 한결같이, 매년 2차례씩 오셔서 알찬 강습회를 진행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선생님께서 올해 11월에 다시 방문하실 때는 지금보다 더 많은 수련생들이 모여서 1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