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우호연무회, 월드 컴뱃 게임(World Combat Games) 대표 선발전 

 
2018년도 첫 정기 승급심사가 2018년 2월 24일(토) 신촌 본부도장에서 개최됐다. 신촌 본부도장과 이수 중앙도장 수련생 총 32명이 응시한 이번 심사는 윤대현 대한합기도회 회장(이하 회장), 윤준환 대한합기도회 사무국장(이하 사무국장), 성주환 지도원(인천 삼성당 도장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윤대현 회장은 심사에 앞서 승급심사 응시자는 기술의 숙달 정도와 함께 잔심 표현, 우케(attacker, 피술자, 기술을 받는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 자연스러운 기(氣)의 흐름, 급에 맞는 품위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런 요소들은 평소 수련을 통해서 연마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사에 응시한 회원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아이키도(Aikido, 合氣道) 기술들을 펼치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사 후 이어진 심사평에서 윤대현 회장은 응시자들의 실력이 전체적으로 향상됐지만 세밀한 기술 표현이 다소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상급자일수록 겸손한 모습을 보여야 하며 단정한 도복 차림으로 품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성주환 지도원은 전체적으로 좋았다고 평가하면서 4급 이상 응시자들이 약간 조급한 모습을 보였고 우케(attacker, 피술자, 기술을 받는 사람)를 배려하는 모습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또한 1, 2급 응시자들은 체력 안배에 실패하면 잔동작이 많아지고 부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합격자 발표 후에는 합격자들을 축하하고, 참관자들과 합격자들이 서로를 격려하는 훈훈한 모습이 연출됐다.
한편 정기 승급심사가 끝난 후에는 2018년 제1회 우호연무회가 개최됐다. 우호연무회에는 윤대현 회장, 윤준환 사무국장, 윤낙준 이사, 김웅 이사, 문영찬 제주 지부장, 성주환 지도원(인천 삼성당 도장장), 엄창식 지도원, 이우림 춘천클럽장 외에 대한합기도회 회원 70 여 명이 참석했다. 우호연무회는 신촌 본부도장과 이수 중앙도장, 안산도장, 인천 삼성당, 제주 지부, 춘천 클럽의 각 수련시간별 연무와 고류검술 연무, 북진일도류 연무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우호연무회는 2019년 월드 컴뱃 게임(World Combat Games) 대표 선발전이 같이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날 대표 선발전에는 이수 중앙도장의 방재석, 제주 지부의 김시연, 정다희 등 유단자 3명이 참가해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이번 선발전은 지방에서 연무 동영상을 제출한 통영 김주환 도장장과 선발전에 참가한 제주지부 김시연, 정다희, 중앙도장 방재석, 윤준환 사무국장과 차후 추가인원에 대한 평가전에서 엄정한 평가에 따라 국제연맹에서 결정되는 참가인원이 배정되면 2019년 월드 컴뱃 게임(World Combat Games) 한국 대표 선정 여부가 결정된다.
우호연무회와 월드 컴뱃 게임(World Combat Games) 대표 선발전이 끝난 후에는 뒷풀이를 겸한 파티가 진행되면서 참석자들 간에 우호를 쌓는 시간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