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본부도장 강습회

2017년 대한합기도회의 세 번째 강습회가 6월 24일(토) 신촌 본부도장에서 개최됐다.
전국 각 지역 지도원과 회원 30 여 명이 참석한 이번 강습회는 오는 9월 9일로 예정된 승단심사 응시자를 대상으로 한 심사기술 지도를 주제로 진행됐다.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 강습회 1부에서 윤대현 대한합기도회 회장(이하 회장)은 초단 승단심사 응시자가 알아야 할 기술들을 꼼꼼하게 짚어줬다. 윤대현 회장은 심사 기술을 직접 시연하면서 ’상체는 부드럽고’, ’하체는 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나게(deffender, 시술자, 기술을 거는 사람)이 펼치는 합기도(合氣道, Aikido) 기술은 몸의 중심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후 4시 20분부터 진행된 강습회 2부는 2단 심사 응시자가 숙지해야 할 기술 중심으로 진행됐다. 윤대현 회장은 1부에 이어서 직접 강습회를 진행하면서 심사 응시자들의 실력을 점검했다. 윤대현 회장은 승단 응시자들은 기본기를 제대로 표현해야 하고, 기술을 펼치는 나와 상대방 중심의 연결을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깔끔하게 기술을 표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습회를 진행하면서 윤대현 회장은 심사 응시자들이 공통적으로 갖춰야 할 자세로 첫째, 잔심을 끝까지 유지할 것, 둘째, 우케(attacker, 피술자, 기술을 받는 사람)와 나게는 서로의 간합을 잘 유지할 것, 셋째, 기술은 정확하게 표현할 것, 마지막으로 반신 자세를 제대로 보여줄 것 등을 제시했다. 그리고 승단심사 응시자는 합기도(合氣道, Aikido) 기술의 숙련도 뿐만 아니라 다른 수련생들과의 원만한 관계 유지, 단체에 대한 소속감 등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대현 회장의 열정적인 강습회 진행에 참가자들의 호응 또한 뜨거웠고, 강습회는 예정된 마감 시각을 훨씬 넘긴 6시 30분이 돼서야 마무리됐다. 강습회에 참가한 지도원과 수련생들 모두 강습회 내용이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방에서 올라온 초단 심사 응시자는 “심사기술에서 어떤 점을 표현해야 하는지 알게 돼서 좋았다. 유단자일수록 기본이 중요하다는 말이 와 닿는다”라고 말했다.

강습회에 자주 참석한다는 유단자 중 한 명은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강습회도 즐거웠다. 이번 강습회를 통해서 그동안 수련해왔던 합기도(合氣道, Aikido) 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느낌이다. 특히 유단자가 갖춰야 할 자세와 태도를 강조한 점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