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시마 다케시 7단 강습회

 

2017년 대한합기도회의 두 번째 국제 강습회인 야마시마 다케시 7단 선생(이하 야마시마 선생) 강습회가 6월9일(금)부터  6월 12일(월) 4일간 신촌본부도장과 서울 종로 YMCA 유도장에서 개최됐다.

윤대현 대한합기도회 회장(이하 회장)을 비롯한 대한합기도회 회원 85명, 야마시마 선생과 동행한 일본인 수련생 10명이 참석한 이번 강습회는 9월 9일 7시~8시 신촌도장에서 9일(토) 오후 3시~4시 30분, 5시~6시 30분, 10일(일) 오후 1시~2시 30분, 3시~4시 30분 등 YMCA 체육관에서 4부에 걸쳐서 진행됐고 9월 12일 오전10시~11시 6번째 수련을 신촌도장에서 마무리 했다.

켄 아이고 5단의 별도 수련도 일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한시간동안 지도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는데 야마시마 선생의 난해한 기술에 대해서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듯 진행했다.

주말 강습회에서 야마시마 선생은 “엇서 한 손잡기”와 “정면타” 상황에서의 기술을 집중적으로 지도하며 기본기의 중요성을 몸소 보여줬다. 야마시마 선생은 허리의 움직임을 강조하면서 기술을 펼칠 때 자신의 중심(core)을 잘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9일(일) 진행된 강습회에서 야마시마 선생은 “한 손 양손잡기”, “뒤 양손잡기” 상황에서 펼칠 수 있는 기술들을 강의했다. 야마시마 선생은 전 날 강습회에서 언급한 내용들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중요 사항과 유의점을 꼼꼼하게 짚어줬다.

강습회 참가자들은 모두 강습회 내용이 훌륭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야마시마 선생의 강습회에 처음 참석했다는 초심자는 “야마시마 선생의 시범을 처음 봤을 때는 ‘저게 뭔가?’ 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직접 겪어보니까 그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 지 실감했다”라고 말했다.

지방에서 올라온 지도원 중 한 명은 “야마시마 선생께서 시범을 보여주신 기술들은 여러 번 봤지만 볼 때마다 깊이가 느껴진다. 사실 야마시마 선생의 기술은 어느 정도 파악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강습회에서 그게 얼마나 위험한 생각인지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윤대현 회장은 강습회에 참석한 회원들에게 “야마시마 선생 같은 고수가 우리나라에 있었다면 한국 합기도(合氣道, Aikido)의 수준이 변질되지 않고 훨씬 높아졌을 것’이라고 하면서 “이번 강습회를 통해서 대한합기도회 회원들의 수준이 한 단계 올라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야마시마 선생과 그 일행은 월요일 4시20분에 김포공항을 통해서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