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특공대 합기도 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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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17일 제주도 경찰특공대 체육관은 강한 남자들의 배우고자 하는 강렬한 눈빛과 열의를 보였다.

그런 분위기와는 반대로 수련시간 내내 웃음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지난 5월부터 시작한 경찰특공대 합기도 수련은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마다 문영찬 대한합기도회 제주도지부장이 무술지도를 하고 있다.

문영찬 지부장은 “시민을 보호하고 범인을 제압해야하는 경찰은 적을 제거하는 군과는 달리 범인도 시민이기에 보호를 해야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라는 설명과 함께 합기도의 윤리성을 강조하며 경찰이 배우고 익히기에 이만한 무술이 없음을 강조했다.

이번 수련 지도에서는 합기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입신던지기를 중점적으로 훈련했으며 제압해야 하는 상대와의 거리와 타이밍을 조절하는 수련을 중점적으로 지도 했다.

훈련이 끝나고 제주경찰 특공대장인 남기상 대장은 “합기도는 단순한 무술 또는 기술을 넘어선 철학과 가장 최소의 힘으로 상대를 배려하는 평화적인 무술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도 편달을 부탁한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