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신은 기술이 아니다.
기준과 방향의 문제다.
이번 강습회는 그 차이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지난 3월 21일, 대한합기도회 수신강습회가 진행됐다. 본부도장, 방배클럽, 응암클럽 수련생들이 함께 모였으며 총 16명이 참가했다.
이번 강습회의 주제는 ‘좌(座)와 기(機)’였다. 특히 3월 강습에서는 ‘좌’에 집중해 수신의 기준을 바로잡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수신은 흔히 기술로 이해된다. 하지만 실제 수련에서는 기준과 방향이 더 중요하다.
이날 수련에서는 나게와 우케가 서로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돕는 구조 속에서 수신이 이루어지도록 반복 연습이 진행됐다.

한 참가자는 “그동안 정리되지 않았던 개념들이 하나로 이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는 기술이 늘어난 것이 아니라 기준이 정리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현장에서는 동작 자체보다 ‘어떻게 맞추는가’, ‘어떤 상태에서 움직이는가’에 집중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그 과정에서 수련의 방향이 점차 정리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오는 7월 강습회에서는 ‘좌와 기’를 기반으로 균형이 무너진 상황에서도 이를 회복하고 조화를 이루는 수신에 대한 연습이 이어질 예정이다.
결국 수신은 기술이 아니라 기준의 문제다.
당신은 지금 어떤 기준으로 수련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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