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 수련자 약 170명 참가
- 고바야시 야스오 총사범 강습과 연무로 교류
- 카사하라 유지 사범·윤대현 회장 강습으로 이틀 일정 마무리
대한합기도회가 주최한 제32회 전국합기도연무대회가 지난 9월 5일과 6일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국내 수련자와 일본 수련자 등 약 17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아이키도 강습과 연무를 통해 기술을 나누고 우의를 다졌다.
올해 대회의 중심에는 90세를 맞은 고바야시 야스오 고바야시도장 총사범이 있었다.
첫날인 5일 오후 3시부터 고바야시 야스오 총사범의 특별 강습회가 진행됐다.
고바야시 총사범은 강습 내내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수련자들을 지도했다. 직접 움직임을 보여주고 참가자들에게 웃음을 건네며 밝은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는 참가자들에게 말했다.
“여러분도 90세까지 아이키도를 즐겨주세요!”
짧은 말이었지만 의미는 분명했다.
아이키도는 한순간의 강함을 겨루는 기술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돌보며 오랫동안 이어가는 무도라는 메시지였다.
승패가 아닌 수련의 과정을 보여준 연무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는 제32회 전국합기도연무대회가 진행됐다.
국내 각 지역 수련자와 일본 수련자들은 그동안 도장에서 갈고닦은 기술과 각자의 수련 과정을 선보였다.
연무는 승패를 가리는 경기가 아니다.
정확한 움직임과 중심, 상대와의 연결을 통해 자신의 수련을 보여주는 자리다. 참가자들은 서로 다른 기술과 표현을 존중하며 무도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연무가 끝난 뒤 오후 6시 30분부터 열린 친교 행사에서는 지도자와 수련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참가자들은 수련 경험을 나누며 국적과 소속을 넘어 교류를 이어갔다.
둘째 날인 6일에는 고바야시도장 지도부 사범인 카사하라 유지 6단의 강습회가 열렸다.
카사하라 사범은 고바야시도장 특유의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허리의 사용을 강조했다.
팔의 힘에 의존하기보다 허리를 중심으로 몸 전체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는 설명이었다. 참가자들은 상대와 호흡을 맞추며 중심 이동과 몸의 연결을 반복해 익혔다.
웃음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수련의 핵심은 분명했다.
힘을 더하는 것보다 몸을 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먼저라는 점이다.
이어 윤대현 대한합기도회 회장의 강습회가 진행됐다.
윤 회장은 상대와 부딪혔을 때 더 강한 폭력으로 상대를 누르려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습은 ‘싸움 자체를 멈추고 조화로운 모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는 아이키도가 추구하는 무도의 방향을 보여준다. 상대를 꺾는 데 머무르지 않고 충돌의 흐름을 바꾸며 자신과 상대가 함께 무너지지 않는 길을 찾는 것이다.
기술은 상대를 누르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갈등을 멈추고 조화를 회복하기 위한 선택이어야 한다는 메시지가 강습 전반을 관통했다.
이번 대회는 90세의 원로 지도자부터 젊은 수련자까지 여러 세대가 한자리에서 호흡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한국과 일본의 수련자들은 같은 매트 위에서 기술을 나눴다. 언어와 소속은 달랐지만 아이키도를 오래 즐기고 함께 성장하자는 마음은 같았다.
이틀간의 일정은 참가자들의 협조 속에 안전하게 마무리됐다.
이번 전국합기도연무대회가 남긴 핵심 메시지는 분명하다.
무도는 더 강한 힘으로 상대를 누르는 일이 아니라, 충돌을 멈추고 함께 오래 걸어가는 길이다.
당신은 어떤 모습으로 아이키도를 오래 이어가고 싶은가?
행사명: 제32회 전국합기도연무대회
일시: 2026년 9월 5~6일
장소: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주최: 대한합기도회
참가 규모: 국내외 수련자 약 170명
- 전국합기도연무대회
- 대한합기도회
- 아이키도
- 합기도
- 고바야시야스오
- 카사하라유지
- 윤대현
- 고바야시도장
- 무도
- 경희대학교
- Aikido
- Kobayashi Yasuo
- Kasahara Yuji
- Yoon Daehyun
- Korea Aikido Federation
- All Korea Aikido Demonstr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