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참가의 의미
한국에서 열린 첫 아이키도 강습회는 32년 전인 1994년 12월 고바야시 야스오 선생을 초청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첫번째 중요한 행사는 전국연무대회이고 그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강습회입니다. 강습회는 협회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선생을 초청하는 행사입니다. 개인이 주최하는 행사가 아닌 만큼 한 배를 타고 있는 소속회원이라면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함께 신경써야 하는 행사입니다.
개인적으로 시간과 비용이 여유가 있다면 선생들을 직접 찾아가서 배움을 청하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그런 여유를 갖기가 어렵기 때문에 초청강습회를 통해서 선생들의 가르침에 참가하는게 시간과 비용 면에서 이득이 됩니다. 처음 한국에 아이키도를 도입하면서 저는 기술 하나 더 배우기 위해 일본을 자주 들어가야 했습니다. 금전적 여유가 없어지면서 돈이 되는 것을 다 팔았습니다.
경비 마련을 위해 처음에는 콘도를 팔았고 나중에는 차를 그리고 살던 집을 팔아 월세방으로 옮겼습니다. 마지막에는 보험까지 모두 해약을 했습니다. 참 어렵게 배웠습니다. 그때 찾아다니며 배운 선생들 중에는 한 분야에서 세계 최고라고 하는 선생들도 있었습니다. 가토리신토류 검술 선생도 그때 만났습니다. 그 외에도 초청하기 어려운 선생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여러 선생을 만나면서 얻은 것은 진짜와 가짜를 구분할 수 있게 된 겁니다.
그동안 한국에 4단 이상의 고단자가 많이 배출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부족한게 많습니다. 특히 세계본부 사범들의 실력은 거의 교과서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표준이 되어 있는 곳입니다. 그것은 기술적 감각도 중요하지만 그 무도가 가진 지도자들의 태도까지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야마시마 다케시 8단 선생을 초청했을 때 그 선생이 보여준 기술은 우리가 모르는 것을 가르쳐준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기본적으로 모두 알고 있는 기술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특별하다고 하는가? 입니다. 그것은 그분이 가진 특별한 감각적 느낌 때문입니다. 그것은 직접 경험해 보지 않으면 전혀 알 수 없는 것입니다. 똑같은 기술을 하는데 전혀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려면 말입니다. 저는 여러 선생을 통해서 그것을 경험했기에 진짜와 가짜를 구분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것은 할 수 있다, 할 수 없다 와는 다른 문제입니다. 가끔 유투브에 올라오는 영상을 보면 사기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이 거짓이라는 것을 알려면 직접 선생을 만나 경험해 봐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강습회는 중요합니다. 6월 20일 21일 열리는 우메츠 쇼 세계본부 사범의 국제강습회가 그런 것입니다. 세계본부에서 가르치는 사범의 교과서 같은 기술이 어떻게 보여지는지 그리고 느낌이 어떤지 경험하는 시간입니다. 그런 겅험이 회원 여러분의 시각을 높여주는 것입니다. 누군가 속이려 들어도 진짜를 구분할 수 있게 되는 시각을 갖는 것입니다.
기술 하나를 더 배운다는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 더 큰 것은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고, 지도자의 실력과 경력 차이를 구분할 수 있게 되는 시각을 갖는다는 것입니다. 32년 전 첫 강습회를 열면서 고민했던 것은 일본에서 직접 배워와서 내가 가르치면 내 위상이 높아지는데 굳이 선생을 초청하서 강습회를 열어야 하는가 였습니다. 선생을 초청하는 것이 내 실력을 비교하게 되고 내 위상이 땅에 떨어질 것이라는 걱정이었습니다.
사실 처음 내가 우려했던 그런 머리로 회원들을 통제했던 도장들이 결국 회원 감소로 문을 닫은 곳이 적지 않습니다. 그것은 회원들이 자신이 하고 있는 운동의 미래를 보지 못한 것입니다. 나는 한국에서 어렵다고 하는 성인전문 도장을 30년 이상 성공적으로 이끌어 올 수 있었던 것은 회원들 모두 자신이 하고 있는 운동의 미래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것을 도와주었습니다.
평소 내가 말하는 구호는 이런 것입니다. "회원도 지도자도 함께 발전해가는 도장" 입니다. 이번 우메츠 쇼 선생 강습회에 많은 참여를 바라겠습니다.
<신청방법:하단 사이트에서 참가신청>
https://linktr.ee/aikido.korea
<강습회 안내>
https://blog.naver.com/aikidokorea/2242522215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