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인열전 「우에시바 모리헤이」 - 제6편 악마 교관도 못 당해내는
초인적인 체구의 소유자
군대 갈 나이인 스무 살이 되었을 때 우에시바는 초인적인 체격의 소유자였다.
팔과 다리와 허리가 튼튼한 것은 보통이지만 머리가 돌보다 단단했다. 남과 싸울 땐 일부러 머리로 때리곤 했다. 우에시바에게 '박치기'를 당하면 갈비뼈가 부러지거나 팔이 빠지는 등 상대는 큰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우에시바가 폭력을 휘두르길 좋아했다는 말은 아니다. 그러던 중 그는 오사카의 연대에 입대했다.
이와카미 중사라는 사람이 신병훈련 교관이었는데, 악마 이와카미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엄격한 사람이었다. 그에겐 작은 체구 때문에 제일 끝줄에 서있던 우에시바가 몹시 약해빠져 보였다.
“네놈이 우에시바인가?”
“네! 우에시바 이병이옵니다.”
“이옵니다는 뭐야! 다시 해봐.”
“다시 하겠습니다. 육군 이병 우에시바 모리헤이입니다!”
“음, 좋아, 한 걸음 앞으로!”
이와카미 중사는 “군기를 넣어 주겠다"며 한 걸음 앞으로 나온 우에시바의 머리를 힘껏 내리쳤다. 그리고 그 순간 “아악!” 비명을 지르며 때린 손을 왼손으로 감싸쥐었다.
“넌 머리가 돌이냐?”
“아닙니다, 그냥 머리입니다.”
“좋아, 한 번 더, 차렷!”
이와카미는 우에시바를 똑바로 세워 두고 이전보다 더 세게 머리를 내리쳤다.
자신의 주먹이 부서지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격통이 일었다.
맞은 우에시바는 미동도 하지 않고 그 자리에 서 있었다.
“너 이 새끼! 안 아프냐?”
“아프지 않습니다.”
“이 새끼 머리 존나 이상하네”
“그냥 머리입니다.”
“왜 안 아프지?” ”머리에 뭔짓을 한 거냐?”
“하루에 100번씩 7년 동안 돌기둥에 박치기를 했습니다”
“헉!” 이 말에는 이와카미도 깜짝 놀라며 ‘그런 짓을 왜 했느냐?’고 물었다.
“네, 저는 보시는 바와 같이 몸집이 작기 때문에, 작은 몸이지만 강해져서 나라를 위해 도움이 되려고 그랬습니다!”
“그래? 검도는 했나?”
“네, 야규류 면허개전입니다”
“창술은?”
“오시마류 면허개전입니다”
“유술은?”
“이소류(천신진양류의 류조 이름이 이소 마타에몬) 5단입니다.”
“수영은?”
“중사님, 저는 구마노 바다에 접한 다나베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이불 속에서 잘 때 빼고는 바다에서 자란 사람입니다.”
“흐음, 그래, 그거 말고 또 잘 하는 게 뭐야?”
“어깨 주무르기입니다.”
의외의 대답이었지만 그날 밤 하사관실로 불려간 우에시바는 이와카미 하사의 어깨를 주무르며 “중사님, 다음에 제 머리를 때리실 때는 조심하십시오. 중사님 손이 부서질 수 있으니까요.”
제7편 이어보기: https://aikidonews.co.kr/archives/14923
제5편 다시보기: https://aikidonews.co.kr/archives/14896
제1편 처음부터: https://aikidonews.co.kr/archives/14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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