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세우스의 배와 흄의 정체성(2-2)-조현일 에세이
앞서 로크가 오직 기억만이 지각들의 계기가 일어나는 범위와 지속정도를 우리 자아에게 알려주기 때문에, 기억이 인격 동일성의 주된 원천으로 간주된다고 소개했었습니다. 개인의 기억이 사라지면 인과성 혹은 자아를 구성하는 인과관계의 사슬은 전혀 파악할 수 없게 되며, 오로지 기억을 통해서만 기억 너머에 있는 인격 동일성, 즉 일관적인 자아인 '나'에 닿을 수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기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