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우케를 받아라!
어제 윤대현관장님께서 ‘우케(상대방이 수련할 수 있도록 공격해 주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저는 관장님의 말씀을 듣고, ‘공격할 때 상대방의 수준에 맞추어서, 너무 강하거나 너무 약하면 안된다’는 이전의 가르침을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가르침이었습니다.
관장님께서는 제게 북진일도류에서는 ‘스승의 가르침’에 대하여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배우는지 여쭈어보셨습니다. 이에 저는 ‘치바슈우사쿠(북진일도류 창시자)’의 ‘초심자의 마음가짐’을 답하였습니다.
초심자의 마음가짐(치바슈사쿠)
- 초심자는 수련함에 있어 ‘기술의 원리’와 ‘기술의 좋고 나쁨’을 너무 깊이 생각하면 안된다.
그저 스승의 가르침에 따라 수없이 반복하며 일심불란(一心不亂)하게 수련하면, 자연스럽게 ‘신비로운 경지’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불교에서 그저 ‘일심불란하게 염불을 외워라, 염불을 외워라’라고 가르친다.
염불만 반복하여 외워도 자연스럽게 나쁜 생각이 사라져 착한 마음이 되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것이다.
검술도 그와 같은 원리로 스승의 가르침에 따라 수없이 수련하면 자연스럽게 신비로운 경지에 이르는 것이다. 남이 10번 수련하면, 너는 1000번 수련하라.
제 대답에 관장님께서는 “합기도(아이키도) 또한 다르지 않다”고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합기도는 상대에 따라 순간순간 ‘감각적으로’ 움직이는 무도인데 혼자서 책과 유투브를 보고 연구하는 것으로는 스승의 가르침을 제대로 익힐 수 없다.
도장에 나와서 스승의 우케를 받아라. 스승에게 정면타, 횡면타, 찌르기, 한손양손잡기 등의 공격을 강력하게 해서, 스승의 기술을 온몸으로 느끼고 익혀라”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관장님의 말씀을 듣고 많이 반성하였습니다.
관장님의 기(氣)에 저절로 온몸이 긴장하게 되니, 저는 그동안 관장님의 우케를 받기가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관장님의 말씀을 듣고 나니, 바로 그 과정이 스승님의 기술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관장님의 우케를 더 많이 받도록 용기를 내야겠습니다.
(글쓴이 김남호)
BEST 뉴스
-
[수신강습회 후기] ‘수’에서 ‘파’로 나아간 제2회 수신강습회
지난 1부가 기준을 세우는 ‘수(守)’였다면, 이번 2부는 틀을 깨고 시야가 넓어지는 ‘파(破)’의 단계를 몸으로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지난번이 내 올바른 위치를 찾는 과정이었다면, 이번에는 수신을 받으며 내 몸을 가장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위치인 ‘좌와 기’를 배우는 과정이었습니다. 그동안... -
행사7월 부산강습회 후기
[서울에서 경남, 부산에 이르기까지 아이키도 여정을 제 삶의 여정으로서 받아들이고 이어가고 있는 박지훈 회원입니다. 이번에 부산 명장도장(도장장 이명종)에서 귀한 세미나가 열려 한여름의 열기 속에서도 더욱 불타오르는 시간을 가졌던 바, 그 강렬했던 순간의 기억을 회고하며 수련기를 남겨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