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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기독대학교 축제 ‘환원대동제’에 아이키도 부스를 열다

  • 편집부 기자
  • 입력 2025.05.23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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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기독대학교 축제 ‘환원대동제’가 지난 5월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열렸다. 이번 축제에서 서울기독대학교 아이키도 클럽(SAC, Seoul Aikido Club)도 특별 부스를 운영했다.


SAC는 ‘좌기 호흡법 챌린지’를 진행했다. 간단히 말해, 도전자가 우케(受け)가 되어 동아리장의 양 손목을 잡고 들어 올려지지 않도록 버티는 형식이다. 동아리장의 팔이 90도 이상 올라가거나, 도전자가 넘어지거나 손을 놓을 경우 도전은 종료된다. 가장 오랜 시간 버틴 도전자에게 상품이 수여되었다.


아이키도와 좌기 호흡법이 생소했을 텐데도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보이며 참여했다. 심지어 등수와 상관없이 무려 7번이나 도전한 학생도 있었고, 무용과 학생들은 1등 상품인 ‘스탠리 텀블러’를 받기 위해 여러 차례 도전했다. 어떤 학생은 “제발 봐달라”며 양팔을 잡고 사정했지만, 공정성을 위해 정해진 규칙에 따라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아쉽게도 무용과에서는 1등 수상자가 나오지 못했다.



동아리 지도교수이신 본부도장의 오화철 교수님(상담심리학과)은 축제 내내 여러 가지 도움을 주시며 함께하셨다. 특히 아무도 오지 않던 아이키도 부스 주변에서 서성이는 무용과 학생들에게 선뜻 비용을 지불해 주시며 참여를 유도해 주셨다. 그 덕분에 순조롭게 출발할 수 있었다.


행사 기간 동안 SAC는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응암클럽의 황진호 씨가 이틀간 함께 부스를 지켰고, 첫날에는 박병호 반장님이 가족과 함께 방문하여 학생들에게 지도해주셨다. 둘째 날에는 최재승 씨가 하루 종일 도왔으며, 중앙도장의 박준서 이사님도 응원차 방문해 긴 시간 함께해주셨다. 오후에는 최영석 씨와 권기윤 씨도 찾아와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간단한 연무를 선보일 수 있었다. 축제 초반, 몇 시간 동안 아무도 오지 않아 마음이 무거웠지만, 선배들의 방문은 큰 힘과 위로가 되었다.


행사 종료 후 집계한 결과, 총 40명의 학생이 챌린지에 참여했고, 중복 도전을 포함하면 50회 이상의 좌기 호흡법 시도가 있었다. 몇몇 학생은 재미를 느끼고 친구들을 데려오기도 했다. 모두가 함께 구르며 웃었고, 아이키도의 매력을 잠시나마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박원하 교수님(운동건강관리과 전임)은 교수님은 내 손목을 잡자마자 ‘아! 이것은 내 힘을 이용하는 거구나!’라고 느꼈다며 소감을 전했다.


첫날 1등은 국제경영학과 3학년 이민아 학생(15초), 2등은 무용과 강민아 학생(13초), 둘째 날 1등은 운동건강관리과 4학년 김하영 학생(17초), 2등은 사회복지학과 성민준 학생(14초)이 차지했다. 행사 마지막 날 오후에는 SCU 네팔팀 학생들이 부스 정리를 도왔다.


이틀간의 축제 준비로 수요일에는 몸살이 찾아왔다. 너무 많이 신경쓰고 걱정했던 것 같다. 참여가 저조하지 않을까, 너무 강한 상대가 나타나 기술을 못 걸면 어쩌나 걱정했으나 그것들은 모두 기우에 불과했다.


무엇보다 뜻깊었던 것은, 학생들이 아이키도를 몸으로 체험해보고 조금이나마 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한 학생은 “동아리 홍보지에서 봤을 때는 의심이 들었으나, 경험해보니 좋은 무술이라고 인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아리에 관심을 보인 학생들도 네 명 있었고, 연락처를 주고받았다. 이번 축제를 통해, 올해 안에 한국인 팀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생겼다.



<글: 정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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