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기도신문

제9회 우호연무회 2월 16일 개최

소연무회로 알려진 대한합기도회 우호연무회가 9번째로 신촌도장에서 열린다. 우호연무회는 신촌본부와 사당중앙도장 그리고 참가를 희망하는 지부도장 회원들이 모여 회원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작은 공간에서 손끝 발끝 움직임까지 살피면서 실력을 가늠해 보는 행사다. 여러회원이 나와서 단체연무를 보이는 전국연무대회와 다르게 한 개인에게 집중된 시선들로 연무자는 더 긴장감을 느끼는 연무라고 하고 있다.

연무행사는 액션 연기처럼 각본을 맞추거나 멋지게 보이기 위한 포퍼먼스 없이 평소 도장에서 수련할 때와 똑같이 개인의 실력을 포장없이 보여주는 자리이다. 잘보이기 위해 일부러 연기를 하거나 자연스럽지 못한 표현은 오히려 부정적인 시각을 주게 되므로 절대 피해야 한다고 한다. 작은 연무회라고는 하지만 고단자가 되기 위해서는 평소 실력을 회원들 앞에서 과장없이 검증하는 자리인 만큼 가장 중요한 행사라고도 할 수 있다.

일부 무도단체에서 세월만 가면 승단을 하는 곳이 많아 실제는 초단보다 못한 8단이나 9단이 많은게 사실이다. 또 연무를 보일때는 자연스럽지 못한 퍼포먼스나 액션연기를 보여주어 실제 실력과 다른 모습을 보이곤 한다. 아이키도 실력은 몸으로 표현하는 것이므로 말로 가르치는 것과 실제로 보여주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보여줄 수 없는 실력은 신뢰하지 않는다.

우호연무회 개인당 연무시간은 자유롭다. 보여줄게 있다면 시간은 얼마든지 줄 수 있다는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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