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기도는 타격기를 위주로하는 무술이 아니다. 합기도는 검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유술이다. 좀 더 설명하자면 옛날 칼싸움이 난무하던 고대 전투 경험으로부터 나온 유술이다. 검술이나 유술은 발차기를 위주로 하지 않는다. 아래 합기도신문에 올려 놓은 글을 참조하기 바란다.
태권도와 유사한 무술이 아님으로 대련을 위한 발차기가 위주인 곳은 모두 사이비로 이름만 합기도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사실 나도 어린시절 발차기로 많은 시간을 보내곤 했는데 그 당시는 합기도가 무엇인지 몰랐고 그저 태권도에 호신술을 섞어 놓은 태권도와 유사한 운동으로만 알았다.
합기도는 유술이다. 유술에서 ‘아테미’라고 하는 타격이 있지만 영어로 페인트 불로우와 같은 형태로 이용할 뿐 태권도 시합하듯 타격을 위주로 하는 발차기나 펀치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일본에 이시바시 료이치 선생은 합기도 7단으로 사범이면서 지역 나기나타협회 후원 회장이시다.
이시바시 선생이 나기나타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고류검술에 조예가 깊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에 합기도 선생들은 대체로 고류쪽 무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합기도가 고류무술에서 시작되었고 고류검술과 관계가 깊기 때문이다. 옛 무술은 검술과 유술로 이루어져 있다.
발길질과 펀치가 위주인 타격기는 가라데라고 하는 공수도에서 시작된 것이다. 공수도는 오키나와에서 시작되었는데 오키나와는 옛 중국인 당나라의 영향을 받았기에 고유한 일본무술이 아니다. 전통적인 일본무술은 검술과 유술이다. 검술은 현대화 과정에서 검도가 되었고 유술은 유도가 되었다.
고류무술이 현대화 되는 과정에서 검도는 유술을 잊었고 유도는 검을 버렸다. 결국 전통적인 일본무술에서 검술과 유술 어느쪽도 버리지 않고 엑기스를 통합하여 현대의 평화라는 철학적 토대를 기반으로 시합을 하지 않는 유술로 합기도를 만들어 놓았다. 따라서 합기도는 타격기를 위주로 하는 시합하는 무술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