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키도 사이버 강좌 시작

12월8일부터 28일 3주동안 서울과 수도권에 내려진 실내체육시설 집합금지 명령에 따라 도장이 휴관을 하게되면서 3주간 사이버 강좌가 시작됐다. 12월 9일 첫 방송은 윤대현 대한합기도회 회장이 이론과 실기를 보여주었다. 영상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다음  방송은 12월 11일 금요일 오후 7시 시작이다.

————————–내             용———————————

<아이키도 기본자세>

아이키도 기술은 격투기와 같은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타무술들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 첫번째가 자연스러움에 있다. 사람은 무언가 하려고 하면 힘을 쓰기 때문에 자연스럽지 못하다. 싸우기 위해서 자세를 낮춘다던지 복싱처럼 주먹(손)을 올리는 모습들은 아이키도에서 볼 수 없다.

두번째는 기술적 조화로움이다. 상대를 싸워서 이겨야 하는 가상의 적으로 보지 않고 나의 발전을 도와주는 파트너라는 생각을 갖는다. 세번째는 옛 선비들의 반듯함, 동물과 구별되는 인간적인 멋스러움과 아름다움이 있다는 점이다. 부자연스럽고 아름답지 못한 것은 아이키도가 아니다.

그래서 기술을 펼칠 때도 〈허리는 반듯하게 정승처럼〉 〈발은 실무자처럼 바쁘게〉 〈손과 팔은 깃털처럼 부드럽게〉 강조하는 것들이 타무술과 구별되는 점이다.

먼저 아이키도를 잘 표현하기 위해서는 맨처음 배우는 기본구조(자세)와 굽혀지지 않는 팔을 이해해야 한다. 팔을 부드럽게 하라고 하니까 힘이 하나도 없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오해하면 안된다. 검을 잡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힘을 쓰지 않고 부드럽게 잡고 가볍게 팔을 펴고 있는 모습이어야 한다. 이때 가슴은 펴고 자세는 반듯하게 서있는 경직되지 않은 자연스러움이 있어야 한다.

사람이 동물의 싸움을 따라하는 것은 인간다움을 잊어버리는 것이다. 인간다움을 표현하는 것이 아이키도가 추구하는 것이다. 검을 잡는 방법에 대해서 스가와라 테츠타카 선생의 영상을 보면 좀 더 이해가 된다. <영상1 스가와라 테츠타카의 중심>

<아이키 아게/합기올리기>

현대 검도는 베거나 치기위해 빠르게 내리는 것이 강조되지만 아이키도는 올리는 동작에 더 신경을 쓴다.  거기에 합기의 원리가 숨어 있다. 그것은 〈아이키 아게/합기올리기〉라는 독특한 행위가 합기라고 하는 기술로 연결되어져서 아이키도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합기올리기는 검을 위로 올리는 동작이다. 힘을 사용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이런 힘을 일본에 학자이며 무도가인 요시마루 게이세쯔 선생은 그의 저서 〈합기도 과학〉이라는 책에 굴근의 힘을 사용하지 않는 신근의 작용이라고 분석해 놓기도 했다. 이학박사인 기무라 타츠오 선생은 합기를 〈현대 물리학으로는 설명이 안된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는데 그만큼 어렵다는 뜻입니다.

한국에 왔을때 보여준 호리코시 선생의 호흡법과 설명을 들어 보겠다.〈영상 2, 호리코시 선생 호흡법〉

호흡법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 매우 어렵기 때문에 경험을 통한 느낌을 발전 시켜나가는 것이라는 호리코시 선생의 설명이 있다. 일단 합기를 습득하게 되면 어떤 상황에서도 합기가 표현되므로 어떤 동작이나 행위와 같은 형태가 중요하지 않게 된다. 몸이 만들어지면 접촉이 되는 순간 순식간에 제압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영상을 보겠다. <영상3, 일본에서 합기를 경험한 영상>

<수부리/전후베기/사방베기 실기>
처음은 검을 잡는 방법, 그리고 아이키 아게라고 하는 검을 올리는 동작을 연습해 가면서 이해해 가야 한다. 〈실기: 앉어서, 서서 수부리 연습, 쇠봉으로 연습방법>

아이키도는 처음부터 일교운동이라고 하는 검을 들어올리는 동작을 가르친다. 그리고 그런 동작을 이해하고 매일 연습해야 하는 것이다. 코로나19 때문에 도장에 못나올때는 집에서라도 매일 1000번에서 2000번씩 연습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럼 일교운동인 검을 올렸다 내리는 연습방법을 보여준다.

<실기: 사방베기 방법시연>

이상으로 오늘 강좌를 마친다. 다음 강좌는 11일 금요일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