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무술과 구별되는 합기도 기본기

합기도 기본기

합기도에는 검술의 반듯함과 아름다움이 있다

합기도 기술을 정확히 이해하려면 ‘기본기’를 먼저 알아야 한다. 합기도 기본기는 고착기 제1교에서 5교까지가 있다. 제1교는 첫번째 가르침이라는 뜻으로 검(劍)을 들어올렸다 내려베는 동작을 검 없이 하는 기술이다. 인터넷 동영상으로 보는 일교는 매우 쉬워 보이지만 잘 배우지 않으면 파트너가 조금만 저항해도 성공시키기가 쉽지 않다.

올렸다 내려 베는 동작이 어려울리 없다. 하지만 검을 내려벨때 왼손이 하는 역할과 오른손이 하는 역할이 다르다는 것은 배우지 않으면 잘 알지 못한다. 제1교로 상대를 무너뜨리고 나면 나머지 고착기 2교에서 5교까지 자연스럽게 펼칠 수 있어 1교가 나머지 전체를 이끈다. 그래서 별도의 명칭을 쓰지 않는다. 

일교는 한번의 기회 혹은 일생(一生)이라는 말로 기술의 어려움을 말하기도 한다. 기본기는 단순해 보이지만 쉽지 않다. 실수없이 어떤 상황에서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어지는 기본기로는 던지기가 있다. 입신던지기, 호흡던지기, 천지던지기, 회전던지기, 그리고 고착기와 던지기, 던지기와 고착기가 뒤바뀌면서 진행되는 손목뒤집기와 사방던지기가 있다.

합기도 기술의 꽃 ‘호흡법’


그리
고 합기도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호흡법(앉어서 하는 법과 서서하는 법)이 있다. 유술과 또다른 합기에 대한 습득을 위해 합기올리기(Aiki-Age)라고 하는 훈련 방법이다. 이와 같은 기본기술들이 합기도를 타 무술과 구별 짓는다. 기본기는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실제로 해보면 한가지 기술도 가볍지 않다는 것을 알게된다.

기본기 구사가 완전하지 못했을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은 여타 무술의 안정된 중심에 기술이 막히고 유도나 복싱, 태권도 선수에게 역습 당하며 타겟이 될 수 있다. 합기도는 그런 모든 상황을 감안하면서 기술을 펼쳐가는 것이 특징이다. 합기도 수련생이 타 무술을 배운 수련자에게 지지 않게 하려면 먼저 기본기를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 다음 다양한 응용와 변화기를 습득시킨다. 만약 합기도가 태권도 발차기를 기본기라고 하고 유도 던지기와 낙법을 따라 하고 있다면 합기도 본연의 모습을 잃어 버리게 된다. 검의 원리를 이용하는 합기도 기술을 이해하지 못하면 태권도를 이기기 위해서 발차기를 배우고 유도를 이기기 위해서 던지기를 배워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합기도는 검과 유술, 옛무사들의 수련형태

태권도에 유도로 상대하고 유도에는 태권도로 대응한다는 어이없는 발상을 하는 사람도 있다. MMA(Mixed Martial Arts)에서 처럼 오직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을 갖게 되면 레스링이나 유도(주짓수), 태권도(무에타이)를 합기도에 섞게 된다. 어이없게도 합기도를 종합무술(MMA)이라고 하는 사람이 많다. 이것은 합기도를 전혀 이해하지 못해서 나타난 현상이라 할 수 있다.

동네 서점에서 구할 수 있는 합기도 책 내용을 실펴보면 태권도 발차기와 유도를 섞고 순서만 나열해 놓은 호신술을 볼 수 있다. 어떤 무술이든 기본기가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단계별 기술체계가 만들어 지는 법이다. 그런데 태권도 발차기를 유도 던지기를 기본으로 소개하고 있다면 합기도 기본기는 무엇일까 생각해 보아야 한다.

호신술을 할때는 왜? 좀 더 쉬운 타격기를 쓰지 않고 손목을 꺽고 던지는지 알고 따라해야 하는데 태권도에 유도를 섞듯이 유행에 따라 배우는 학생이 흥미있어 할만한 타무술을 섞어 버리면 합기도가 아닌 전혀 다른 아류가 되어 버린다. 일본에서 시작된 합기도 기술체계는 알지 못한체 멋있어 보이는 것만 어설프게 따라하고 있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보곤 한다.

합기도에서 보여주는 연무나 시범이라는 것은 멋지게 던져진 공격자가 여유롭게 일어나서 다시 공격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것은 모두 거짓이고 실제가 아니다. 모두 속고 있는 것이다. 연무는 단지 보여주기 위한 것일 뿐 실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보여주는 것과 실제는 다르다. 검술은 단칼에 끝내고 유술은 한판에 승부가 끝나는 것이 일본 무술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시범은 선전의 한 형태일 뿐, 실제가 아니다. 

합기도도 다르지 않다. 따라서 수련시간에 선생의 지도는 단번에 쓰러뜨리거나 일어 설 수 없도록 제압하는 것을 배우지만 연무에서는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합기도의 기본적인 특징과 형태를 보여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공격자의 짜여진 각본은 단지 연무를 위한 것이고 때로는 화려하게 보이고 놀라게 만드는 선전의 한 형태일 뿐이다.

만약 합기도의 진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 상대는 매우 위험해 진다. 그것이 실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무에서는 기본기에 주력하며 합기도의 아름다움과 자연스러움을 보여준다. 연무자들은 기본기를 통해서 자기표현의 엄격함을 보이는 것이 합기도 연무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다시 정리해서 말하자면 합기도에는 타무술과 구별되는 기본기가 있으며 연무에서 눈에 보이는 것과 실제는 많은 차이가 있다. 칼싸움하던 전통적인 옛날 무술에서 시작되어 현대화된 일본무술 중에서 가장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 합기도라는 점을 알면 세계에서 제일 많은 회원을 가진 프랑스나 그외 유럽과 서방에서 왜? 合氣道(Aikido)에 열광하는지 이해하게 된다.

합기도는 검술 원리를 이용한 유술이다.  

합기도는 고류검술을 함께 배움으로서 검의 원리를 이용하는 유술을 익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