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합기도연맹에서 인정하는 승단기한과 추천체계

국제합기도연맹에서 인정하는 도주가 허가하는 합기도 단증

 

국제합기도연맹은 합기도(Aikido)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지만 자체적으로 단증을 발행하거나 별도의 승단체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승단은 ‘합기도세계본부’에서 도주(道主)가 발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국내에서 별도로 발행하는 것은 자국 외에서는 인정하지 않는다.

GAISF와 같은 국제스포츠연맹에서 주관하는 합기도 국제대회는 세계본부에서 발행하는 단증 소지자에 한해서 참가 자격이 주어지고 있다. 세계본부에서 인정하는 승단을 받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기한과 자격이 있어야 된다.

초단을 받기 위해서는 본부에 입문 등록 후 2년 이상 경과
2단은 초단 승단 이후 2년 이상 경과
3단은 2단 승단 이후 3년 이상 경과
4단은 3단 승단 이후 4년 이상 경과
5단은 4단 승단 이후 5년 이상 경과
6단은 5단 승단 이후 6년 이상 경과
7단은 6단 승단 이후 12년 이상 경과
8단은 7단 승단 이후 15년 이상 경과

* 1년을 구성하는 필요한 수련일 수는 최소 180일이어야 한다.
* 승단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6단 이상의 자격을 가진 선생의 추천이 있어야 한다.
* 6단을 추천하는 자는 최소 7단을 보유해야 한다.
* 7단 이상의 승단은 별도로 진행된다.

유단자 수첩에 승단별 허가 날자가 기록되고 있어 정상적인 승단인지 확인할 수 있다.

초단부터 단계별 승단을 받지 않고 3단이나 5단을 받았다는 보고가 있어 세계본부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창시자 사망이후 일부 선생들이 단체를 이탈했다가 다시 복귀하면서 자체적으로 발행해 왔던 단증을 한번 교체를 허가해주는 과정에서 편법으로 들어온 것이 있었다고 했다.

조화를 강조하는 합기도(Aikido)는 선생이나 선후배간에 분란을 일으키는 것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 따라서 세계본부에서는 매달 발행하는 합기도신문을 통해서 승단자 명단을 게시하여 모두가 확인할 수 있게 하고 정상적이지 못한 방법이나 편법으로 승단 시키는 것을 경계하도록 하고 있다.

단증 발행에 대한 문제는 한국뿐 만이 아니라 일본에서도 종종 일어나는 문제이다. 승단을 할 때는 믿을 수 있는 조직과 신뢰할 수 있는 선생으로 부터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