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합기도회 지정검술 가토리신토류

대한합기도회 지정검술인 가토리신토류 검술은 도제방식에 의해서 가르쳐지고 있다. 서울에서도 배울 수 있는 곳이 있다. 아래 글은 스가와라 테츠타카 선생을 모시고 배운지 10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대한 기록이다.

1st DECADE in KOREA KATORI SHINTORYU

미래를 내다보는 어느 종교지도자로부터 듣게되었다. “우에시바 모리헤이는 700년에 한명 나올까 말까 하는 천재 무도가다.” 그리고 세상에 널리 이름을 알리게 될 인물이라고 했다. 그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면서 제자들도 많이 바빠질 것이다는 말과 함께 우에시바 선생에게 입문해서 영어도 함께 배우라고 말해 주었다.

스가와라 선생은 20살에 우에시바 모리헤이 아이키도(合氣道) 창시자의 내제자로 들어가 2년동안 선생의 가르침을 받으면서 그의 무도는 사명이 되었다. 검의 이치를 설명하는 창시자의 가르침은 스가와라 선생에게 검술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 창시자는 합기도를 검술이 아닌 유술 중심으로 만들었다. 기술적 핵심은 검술에서 나타나는 극의였다.

그렇게 검술이 또 다른 꿈이 되어 2년간의 내제자 생활을 접고 가토리신토류 검술에 입문을 하게 된다. 이후 16년동안의 가토리검술 수련을 통해 교수면허를 받고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제는 그 실력과 깊이가 가히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는 경지에 다다랐다. 매년 13개국에서 가르치고 있으며 한국에서 더 유명한 이가라시 선생과 하세가와 선생이 그의 제자이다.

한국에서 가토리신토류 검술 10주년을 맞이하며 해를 더해 갈 수록 느끼는 것이지만 검술의 천재 아니 무도의 천재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75세인 노(老)선생의 움직임을 따를만한 사람이 없다. 스피드와 젊은 패기로는 스가와라 선생을 이길 수 없다. 처음 가토리 검술을 배우면 스피드에 치중하게 되고 번개처럼 빠른 검술에 만족하곤 한다.

빠른 검술은 목록을 받는데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안된다. 검이 빠르기만 하면 파트너를 다치게 할뿐 잘못 하거나 실수를 해도 잡을 수 없다. 검의 이치를 깨닫지 못하고 교수면허를 받기는 어렵다. 그것은 프로다워 졌을때 가능하다. 우에시바 모리헤이 선생이 검술의 이치를 통달하고 그것을 가지고 아이키도(合氣道)를 만들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프로다움이 무엇인지 이해가 된다.

무도는 선생을 따르는 것이다. 선생이 없으면 실수나 잘못을 잡을 수 없다. 스가와라 선생과 같은 진짜 실력있는 선생을 오랫동안 따르다 보면 뛰어난 무도가가 아니라 해도 무엇이 잘하고 있는 것인지 알게 된다. 우에시바 모리헤이 선생의 아이키도도 마찬가지다. 오랜시간을 투자 하고도 가치가 없는 것들이 많다. 그런것을 알게해준 선생이 있어서 다행이다. 스가와라 선생을 만나서 정말 기쁘다. 그리고 감사하다.  <2015.10.20 윤대현>

[가토리신토류 교수면허를 갖춘 서울수련장]

*신촌도장(윤대현) 02-3275-0727
*사당도장(윤준환) 02-3444-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