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마스터 클래스2020’ 이민호 선생 출연

‘세상을 바꾸는 질문이 모이는 곳’ 이라는 타이틀로 최고의 석학과 각 분야의 마스터들이 연사로 나와 삶과 인생에 대한 치열한 질문들을 나누는 GMC2020 강연이 CULTUREPLEX로 도약하는 종합생활문화공간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에서 7월11일과 12일 이틀간 열린다. 영문 타이틀은 ‘Grand Master Class : Big Question’ 이다.

‘아시아 최대 지식 공유의 장 그랜드마스터클래스’와 ‘글로벌기업 CGV’의 비전과 미션의 일치로 글로벌 지성인들의 행사 참여에 이바지하고자 만든 이번 GMC2020 행사에 이민호 선생이 강연자로 나선다. 12일 일요일 12시 50분에 시작하는 이민호 선생의 이번 강연에서는 국제공인 4단인 윤준환 중앙도장장과 함께 아이키도 시연도 함께 이뤄진다고 한다. 이민호 선생은 SNS를 통해 다음과 같이 강연에 임하는 마음을 설명하고 있다.

“알랭드보통, 이어령 교수님 등의 강연으로 유명한 ‘그랜드마스터 클래스2020’에서 강연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그럴만한 자격이 있을까 고민도 했지만 강연 제의를 받고 이틀 밖에 남지 않아, 얼른 준비에 집중하기로 마음을 잡습니다.
‘빅퀘스쳔’을 던지고, 50분간 풀어나가는 형식입니다. 저의 빅퀘스쳔은 ‘갈등에서 자유로워지는 소통은 가능한가?’입니다. 그 주제를 풀어가는 열쇠로써 ‘아이키도’를 말할 것입니다.
아이키도는 평화를 추구하는 무도입니다.
세계적인 작가 파울로코엘료의 책 ‘알레프’ 전반에 걸쳐 소개되고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그것은 대결이 아닙니다.
우리가 목적으로 하는 것은 정신을 고요하게 하고 불화의 근원을 찾음으로써 악의나 이기심의 흔적을 모두 지우는 것입니다.” – 파울로코엘료, 알레프 코엘료는 이 언급을 시작으로 러시아 횡단열차를 타는 한 달의 기간동안 간간히 아이키도를 수련하는 장면을 묘사합니다.
저는 2007년에 호주에서 아이키도를 알게되었습니다. 상대를 물에 빠뜨리려고 달려들었던 저를 되려 물속이 빠뜨려버린 작은체구의 영국인 친구를 통해서였습니다. 그 친구는 스스로를 지켰습니다. 3번이나 기를 쓰고 태클을 했지만 그 친구는 스스로를 지켰을 뿐 아니라, 저를 지켜주었습니다. 그 갈등 속에서 아무도 다치지 않았습니다. 신촌에서 우연히 아이키도 도장을 발견하고, 지난 7년간 수련하고 있습니다.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자기 스스로를 상처 입히는 것과 다르지 않다.
다른 이가 다치지 않도록 공격을 제어하는 것이 아이키도이다.”
– 파울로코엘료, 알레프

내일 강연을 위해 Junhwan Yoon 중앙도장장님에게 시연을 부탁드렸습니다. 저의 강연과 중앙도장장님의 연무가 50분 동안 콜라보로 진행됩니다.
가족, 직장, 사회, 인터넷 상에서 대결이 아닌 대화가 가능한 세상을 꿈꿉니다.
화(anger)의 자리에 화(harmony)가 들어가길 제 스스로에게 늘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 강연을 통해 세상에도 전달되길 바랍니다.
“평화로 가는 길은 없다. 평화가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