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무예진흥 기본계획 최종보고서 합기도 관련

한국전통무예 종목 지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2010년 6월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전통무예진흥 기본 계획⌋ 최종 보고서를 살펴보면 합기도 명칭과 내용에 관련해서 모순된 부분을 찾을 수 있다. 아래 첨부되어 있는 최종 보고서를 PDF로 볼 수 있다. 아래의 보고서와 그 내용에 나와 있는 ‘무예(무술)의 유형 및 분류’ 표에서 합기도를 어떻게 다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전통무예진흥 기본계획 최종보고서⌋

무예(무술)의 유형 및 분류에서 보면 합기도는 분명 검도와 유도와 같은 ‘외래무예’로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문서는 뒤로 넘어 갈수록 합기도 명칭부터 국제연맹에서 승인하지 않는 경기 방식들이 혼동스럽게 기록되어 표시되고 있다. 정확하게 표시하기 위해서는 외래무예로서 국제조직이 있는 합기도와 한국형 합기도가 구분돼야 하지만 그런 구분은 없다.

  

각국의 무예 실태에서 합기도는 일본무술로 표시하고 있다. 이때 합기도는 물론 Aikido(合氣道)를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다음으로 넘어가면서 아이키도와 합기도를 구분해 사용하기 시작한다.

최종보고서 25페이지 부터는 어떤 이유에선지 유도나 검도와 함께 표시하던 합기도를 ‘아이키도’로 고쳐서 표기하기 시작한다.

최종 보고서 75페이지에 들어서면서, 합기도는 한국전통무예로 둔갑하여 표시되기 시작한다.

위와 같이 ‘전통무예진흥 기본계획 최종보고서’를 보고 있으면 무예종목에서 특히 합기도에서만 논란이 될 수 있는 기록들이 발견되고 있다. 처음 합기도는 일본에서 시작된 외래무예로 표시되었다가 설명하는 과정에서 같은 종목을 합기도와 아이키도로 구분하여 쓰다가 마지막에는 국제대회와 같이 예산 집행에 참고가 되는 부분에서는 합기도가 뜬금없이 한국 전통무예로 둔갑해서 표시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가 합기도 전문인이 아닌 이상 위와 같은 보고서에서 합기도가 외래무예인지 한국전통무예인지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전통무예종목 지정을 앞두고 합기도가 외래 무예인지 한국 전통무예인지 혼동하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 관계기관에서 국제 기준에 맞는 명확한 종목 지정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