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부실을 보여준 ‘청주세계무예마스터쉽’

청주세계무예마스타쉽 일본판뉴스 타이틀에는 한국에서 처음 개최한 국제무예 올림픽, 문제가 계속 이어저서 비참하다. 한국 인터넷 반응 "세계 처음이라는 것부터 불안하다", "한국의 현실을 나타내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청주세계무예마스타쉽 일본판뉴스 타이틀에는 한국에서 처음 개최한 국제무예 올림픽, 문제가 계속 이어져서 비참하다. 한국 인터넷 반응 “세계 처음이라는 것부터 불안하다”, “한국의 현실을 나타내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라고 적혀있다.

 

무예올림픽을 외치며 시작된 청주 세계무예마스터쉽 대회가 6박 7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8일 폐막되었다.
이번 행사에 대한 평가를 보면 행사를 준비한 조직위원은 세계최초라는 점을 부각하며 자축하고 있다. 하지만 지상파 방송과 각종 메스컴에서는 총체적 부실로 세금만 축낸 행사였다고 일침을 놓았다.
일본의 한 뉴스사이트에서는 KBS뉴스를 상세히 전하며 한국의 현실을 나타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WMC(무예마스터쉽 조직)를 IOC(올림픽 조직)와 쌍벽을 이루는 지구촌 축제로 만들겠다는 발상 부터가 IOC나 스포츠어코드와 같은 국제기구를 자극하는 것이었다.
스포츠어코드에서는 이미 국제적인 무술행사로 ‘월드컴뱃게임즈’를 개최해 왔다.
실제 무술올림픽 성격으로 출발한 월드컴뱃게임즈는 첫번째 대회를 중국 베이징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러시아 쌍트페테르부르크에서 두번째 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다음 대회는 스포츠어코드가 IOC와 함께 이전에 열린 대회보다 더 큰 규모의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2013년 9월 세계무예마스터쉽 국제회의에 참석한 피터 골즈버리 회장
2013년 9월 충주 상록호텔에서 열린 세계무예마스터쉽 국제회의에 참석한 피터 골즈버리 회장

 

이번 충청북도에서 개최한 세계무예마스터쉽은 처음 준비과정 부터 문제 투성이었다.
합기도 종목의 예를 들자면 2013년 9월 9일 충주 상록호텔에서 열린 국제회의를 위해 각 종목 국제조직의 대표들을 초청했을때 국제합기도연맹에서 피터 골즈버리 회장이 참석했다. 그리곤 회의장에 똑같은 명칭을 쓰고 있는 두개의 다른 합기도 조직이 참석한 것을 확인한 피터 회장은 곧바로 하나의 명칭에 두개의 다른 운동조직이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그 바람에 회의장은 파장 분위기가 되어버렸다.

피터 회장의 깐깐한 모습을 본 준비관계자는 국제조직인 국제합기도연맹을 제외 시켜버리고 국제조직에서 사이비라고 바라보고있는 조직을 월드마스터쉽 합기도 종목 정회원 단체로 지정해 버렸다.

이와 같은 행위를 보면서 국제조직을 인정하지 않는 대회가 과연 국제대회라 할 수 있는지 의심을 받게 했다.

결과적으로는 국제합기도연맹에서 합기도 명칭에 대한 문화 침탈이 심각한 수준에 왔다고 알게 되었고 국제기구인 AIM와 각 종목 국제연맹과 협력해 평판을 나쁘게 할 수 있는 유사조직에 대한 대처방법을 강구하게 되었다.

News1의 기사에 의하면 체육관계자 또한 “제2올림픽에 버금가는 대회를 개최하려면 국제공인을 받은 기구나 단체와 협조와 지원을 얻어내야하는 데 준비가 지나치게 소홀했다”며 “특히 IOC등 국제기구로부터 공인 받은 종목이 아니라 일개 자치단체가 대회를 개최하고 올림픽대회처럼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은 무리한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무늬만 세계대회 였던 이번 세계무예마스터쉽 행사는 체육계는 물론 공직자를 중심으로 확산된 회의적인 시각으로 인해 차기대회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경기장마다 텅비어있는 관중석과 태권도 선수가 룰도 모르는 벨트레스링에 참가하는가 하면 다수의 외국 선수들이 불참하고 입국한 선수가 잠적하는 등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청주 세계무예마스터십은 이렇게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