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시마 다케시 7단 국제강습회 실시

2019년 대한합기도회의 마지막 국제 강습회인 야마시마 다케시 7단 선생(이하 야마시마 선생) 강습회가 11월 23일(토), 24일(일) 2일간 서울종로YMCA 유도장에서 개최됐다. 윤대현 대한합기도회 회장(이하 윤대현 회장)을 비롯한 대한합기도회 수련생들과 야마시마 선생과 동행한 일본인 수련생 등 총 64명이 참석한 이번 강습회는 23일(토) 1부(3시~4시 30분), 2부(5시~6시 30분), 24일(일) 3부(1시~2시 30분), 4부(3시~4시 30분) 등 4부에 걸쳐서 진행됐다.

강습회 1부와 2부에서 야마시마 선생은 우케(attacker, 피술자, 기술을 받는 사람)가 “엇서 한 손 잡기”와 “정면타”를 시도할 때 나게(defender, 시술자, 기술을 거는 사람)가 펼칠 수 있는 기본 기술들을 선보였다. 야마시마 선생은 나게는 자신의 팔을 가볍고 자유롭게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게는 기술을 펼칠 때 자신의 중심(core)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우케의 중심을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4일(일) 진행된 강습회 3부와 4부에서 야마시마 선생은 전날 보여준 기술에 이어서 “한 손 양 손 잡기”, “뒤 양 손 잡기” 상황에서 펼칠 수 있는 기술들을 보여줬다. 야마시마 선생은 전 날 강습회에서 언급한 내용들을 재차 강조하면서 중요 사항들과 유의점들을 꼼꼼하게 짚어줬다.

야마시마 선생은 2일 동안 진행된 강습회에서 모든 참가자들과 한 번 이상 직접 연무를 펼치는 자상함을 보여줬다. 그리고 한 가지 기술을 가르칠 때마다 참가자들이 충분히 연습할 수 있도록 넉넉하게 수련 시간을 배정하는 세심함도 보여줬다. 강습회 참가자들은 모두 강습회 내용이 훌륭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야마시마 선생 강습회에 처음 참석했다는 초심자는 “야마시마 선생님에 대한 명성은 많이 들어왔다. 어떻게 하시는지 직접 보고 싶었는데, 몸으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지도원 중 한 명은 “야마시마 선생께서 시범을 보여주신 기술들은 갈수록 대단해지시는 것 같다. 몸의 중심을 잡는 법이나 발놀림 등 여러가지를 배우는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야마시마 선생 강습회에 매년 참석했다는 유단자 한 명은 “선생님께서 해가 갈수록 기술 수준이 높아지시는 것 같다. 이번 강습회에서는 다른 때보다 더욱 힘을 빼시면서 기본기만을 보여주셨는데 너무 강하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윤대현 회장은 강습회에 참가한 수련생들에게 “야마시마 선생님의 기술을 정확하게 따라하려면 많은 연습이 필수적이다. 기본 기술도 제대로 될 때까지 반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