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강습회 개최

지난 10월 26일과 27일 대구광역시 초심도장(지부장 전용선)에서 양일간에 걸쳐 30명을 대상으로 윤대현 사범 강습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윤대현 사범의 지도아래 어린이부 수련과 심사 이어서 성인부 강습회가 실시됐다. 합기도(Aikido)는 성인이 수련하는 기술과 어린이가 배우는 기술이 구별되어 있는데 성인기술을 어린이가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있지만 위험하지 않게 하기위한 방법이기도 하다.

이번 강습회에서 소년,소녀부에서는 상대를 바라보는 시선처리와 그 이유에 대해서 알려주었고 다투지 않는 마음과 참을성 있게 꾸준히 수련하는 정신을 강조했다. 성인부에서는 반신자세의 중요성과 기술이 조금만 틀려도 단 한가지 기술도 성공시키기 어렵다는 것을 지적했다. 대구광역시 지부장으로 전용선 도장장은 매우 곧은 성격의 소유자로 20년 이상 오직 정통합기도인 아이키도 하나에만 전심 전력하고 있다.

윤대현 사범은 강한 사람이 더 강해 지거나 강한 모습을 보이게 되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도망가거나 멀어지는 법이라고 했다. 때문에 교육을 이유로 지도자가 고지식한 모습을 보이게 되면 사람들은 그런 지도자를 멀리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조화로운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아이키도를 수련하는 사람들은 수련을 통해 강해지고 있지만 강함을 드러내지는 않는다.

검술영화를 보면 ‘코난’ 처럼 강한 사람이 세상을 평정하는 서양영화도 있지만 동양의 검술 영화에서는 가냘퍼 보이는 사람이 수련을 거듭해서 악당을 물리치는 강한 모습을 보인다. 영화 ‘코난’과 ‘바람의 검심’ 영화를 비교해 보면 이해가 쉽다. 이번 대구강습회는 선비들의 반듯함과 약자를 짓밟는 것을 싫어하는 정의로운 사람들의 무술이 일반 싸우는 운동과 어떻게 다른지를 잘 보여준 시간이었다.

행사가 끝나고 마련된 도장 앞마당 파티는 도장파티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대구초심도장 입구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