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전국합기도연무대회 개최

전국연무회 및 히로아키 7단 초청강습회 개최
국내 처음 선수연무 시작

제25회 대한합기도회 전국합기도연무대회(이하 전국연무대회)가 2019년 9월 28일(토), 29일(일) 이틀에 걸쳐 서울 아현초등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국연무대회는 고바야시 히로아키 7단(이하 히로아키 선생)의 강습회가 같이 진행되어 그 열기가 매우 뜨거웠다.

첫 날 행사는 히로아키 선생의 강습회와 연무대회로 구성되어 진행됐다. 첫 날 강습회에서 고바야시 선생은 입신, 전환, 회전 등의 발놀림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들을 가르쳤다. 고바야시 선생은 기본기술을 잘 익혀야 응용과 변화 기술을 자연스럽게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습회에 이어서 치러진 전국연무대회는 신촌본부도장과 이수중앙도장을 비롯해서 순천, 마산, 서산, 금현, 명장, 흑룡, 금강, 춘천, LA 지부, 초심, 통영, 순천, 청파, 분당, 삼성당, 원주, 운암, 청주, 대한, 상무, 다선, 송산, 초심, 안산, 제주오승 등(이상 연무 순서 별로 소개) 25개 도장 회원 160여 명이 참석했다.

연무대회는 지부도장 연무, 지도원 연무, 여성 연무, 가족 연무 등이 진행됐고, 체술, 무기술 등 다양한 연무가 펼쳐졌다. 특히 이번 연무대회는 각 도장별 대표 선수들이 출전하여 서로의 기량을 겨루는 ‘도장 대표 선수 연무’가 새롭게 진행되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연무가 펼쳐질 때마다 참관자들의 큰 환호와 박수가 터졌다.

연무대회의 마지막은 윤대현 회장과 고바야시 히로아키(7단) 선생의 시범으로 장식됐는데, 호쾌하면서도 깔끔한 두 고수(高手)들의 연무에 참가자들 모두가 감탄했다. 매년 연무대회에 참석했다는 유단자 한 명은 “전체적으로 멋진 연무를 본 것 같다. 합기도(Aikido)의 다양한 기술들이 새삼 눈에 띄었다. 평생무도라는 말이 실감났다”라고 말했다.

전국연무대회 첫 날 행사 후에는 참가자들이 보노보노 뷔페(마포구 위치)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하여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우의를 다졌다. 전국연무대회 이틀 째인 29일(일)은 히로아키 선생의 유단자 강습회와 고바야시 도장 소속 후쿠시마 겐타로 5단 지도원(이하 후쿠시마 지도원)의 초심자 강습회 등 총 2부로 구성되어 진행됐다.

오전 10시부터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된 유단자 강습회에서 고바야시 선생은 뒤 양 손 잡기 기술을 중심으로 나게(deffender, 시술자, 기술을 거는 사람)가 우케(attacker, 피술자, 기술을 받는 사람)에게 할 수 있는 다양한 변화기와 반격기를 보여줬다. 오후 2시부터 열린 초심자 강습회에서 후쿠시마 지도원은 기본 기술에서 실수 할 수 있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강습회가 진행되는 동안 히로아키 선생과 후쿠시마 지도원은 시범을 보일 때마다 여러 명의 참가자들을 번갈아 우케(attacker, 피술자, 기술을 받는 사람)로 지목하여 기술을 보이거나 반대로 선생과 지도원 본인이 직접 그들의 우케가 되어 기술을 받기도 했다. 2일 동안의 강습회는 지도하는 선생과 참가자들이 함께 웃고 즐기는 밝은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윤대현 회장은 “강습회와 연무대회를 꾸준히 참가하면 당장은 몰라도 언젠가 그 변화가 나타난다. 강습회와 연무대회에 열심히 참석해 주기 바란다” 라고 강조했다. 또한 진행자들에게 9월 한달동안 충주에서 열린 세계무예마스터십에 이어 전국연무대회까지 두번의 큰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을 치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