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야시 도장 50주년 기념 행사 참가

10월 7일 도코로자와 시민무도관에서 기념강습회와 도쿄 그렌드팔래스 호텔에서 50주년 기념파티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 한국에서는 윤대현 회장을 비롯해서 신미애, 허근보, 김동환, 김우수 총 5명이 참석했다. 시민무도관에서 오전 10시30분 부터 시작된 강습회는 40여개국에서 참가한 400여명의 회원들을 상대로 히로아키 7단 사범의 지도가 있었고 이어서 고바야시 야스오 선생의 지도로 이어졌다.

고바야시 야스오 선생은 83세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트를 날렵하게 구르며 건재함을 과시 했다. 지도할 때는 40여개국의 국가별 이름을 하나 하나 불러가며 기술을 가르쳐주고 기술을 받아주기까지 했다. 한국을 대표해서 윤대현 회장이 나섰을때는 윤회장이 펼치는 손목뒤집기에 우케로 공중수신을 보이며 참여한 회원들로 부터 놀라움과 함께 감탄의 박수를 받았다.

뒷바라지를 하며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준 부인에게 감사의 포옹을 하였다.

도쿄 그랜드팔레스 호텔 대연회장에서 오후 6시부터 세계본부 관계자와 각 지역 협회장 그리고 제자들과 해외 회원 약 500명이 참여해서 50주년을 기념하는 파티가 열렸다. 파티장 내부 전면 양쪽에는 대형 TV가 설치되어 고바야시 선생의 50년 발자취와 50여개국으로 뻗어나간 고바야시 도장의 역사를 한 눈에 보여주는 영상이 방영됐다.

고바야시 야스오 선생의 인사 말에 이어서 그의 2번째 제자인 이가라시 카즈오 7단 선생의 축사가 있었다. 이가라시 선생은 고바야시 도장 초기 제자들과 있었던 에피소드와 추억을 떠올리며 재미난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참여한 다른 내빈들의 축하 인사가 끝나고 전통탈춤 공연이 이어졌다. 또 고바야시 선생은 50년동안 어려움을 함께 해준 부인에게 꽃다발과 함께 감사의 포옹을 했다.

고바야시 도장 기념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여해온 윤대현 회장은 “지금까지 보아온 여느행사 때보다 큰 감동이 있었다.” 고 말했다. 30년전인 고바야시 도장20주년 때부터 참여해온 대한합기도회 윤대현 회장은 태권도와 별반 차이가 없는 합기도를 그만두고 격투기로 돌아섰다가 타이페이에서 우연하게 오리지날 합기도인 아이키도를 만나 고바야시 야스오 선생에게 사사하면서 아이키도로 돌아오게 되었다고 한다.

고바야시 야스오 선생과 함께 기념사진

30년전 고바야시 도장으로 부터 시작된 대한합기도회가 세계본부와 국제연맹의 공인지부로 인정받으면서 한국에서 올바른 아이키도의 저변확대를 이루어가고 있다. 고바야시 선생은 아이키도 창시자의 직계 제자로서 한 때 역량있는 세계본부 사범으로 활동하다가 고바야시 도장을 개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