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합기도회 ‘일중무술교류 30주년 기념합숙연수회’ 참가

스가와라종합무도연구소(管原綜合武道硏究所)와 일본중국무술건신협회(日本中國武術健身協會)가 공동 주최한일중무술교류 30주년 기념합숙연수회”(이하 연수회)에 윤준환 대한합기도회 사무국장(이하 사무국장)과 신촌본부도장 야마노우치 타스쿠 2, 이재완 초단 등 3명이 참가했다.
 
  2018 4 7() 8() 2일간 일본 카나가와 야마키타 마치에서 개최된 이번 연수회는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아이키도(合氣道, Aikido)와 텐신쇼덴 가토리신토류(天眞正傳香取神道流, 이하 가토리신토류) 수련생 20, 태극권 수련생 80명 등 100명이 참석했다.
 
 
  연수회는 스가와라종합무도연구소 소장이자 무도가로서 세계적 명성을 가진 스가와라 테츠타카(管原鐵孝) 선생(이하 스가와라 선생), 중국 정부가 선정한 중국 무술 10대 고수 중 한 명인 왕배곤(王培) 중국 상해체육대학 교수(이하 왕배곤 교수)가 직접 강사로 나와 참가자들을 지도했다.
 
  연수회 첫 날(4. 7. )은 왕배곤 교수의 태극권 13(太極拳 13) 시범과 강의, 스가와라 선생의 아이키도(合氣道, Aikido) 기본기 시범과 강의로 진행됐다. 스가와라 선생은 태극권과 아이키도의 기본기가 닮은 점이 많다고 말하면서 이번 연수회에서 두 가지 무도의 기본기를 익히면 태극권 수련생과 아이키도 수련생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배곤 교수는 태극권 시범과 강의를 통해서 80세에 가까운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우면서도 힘찬 태극권 동작을 보였다. 또한 스가와라 선생은 강하면서도 상대를 다치지 않게 하는 아이키도 기술을 여러차례 선보여서 참가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연수회 둘째 날(4. 8. ) 참가자들은 전 날 배운 태극권 13(太極拳 13)를 반복 수련했고, 이어서 태극권 수련생들이 가토리신토류 기본 동작인 마키우치, 오가쓰미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태극권 수련생들은 가토리신토류 기본 동작이 어려우면서도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연수회 일정의 마지막은 태극권과 가토리신토류 수련생들의 연무로 장식됐다. 태극권 수련생들은 간화24식태극권(簡化24式太極拳), 진식태극검(陳式太極劍) 연무를 펼쳤다. 또한 가토리신토류 수련생들은 가토리신토류 중 오모테노 타치(表之太刀)와 요토(太刀術 兩刀) 연무를 선보였다. 연무가 펼쳐질 때마다 참가자들은 서로에게 감탄하면서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이번 연수회에 참가한 야마노우치 타스쿠 2단은스가와라 선생이 말씀하신대로 태극권과 아이키도의 기본기가 닮은 점이 많은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이번 연수회에서 배운 내용들이 앞으로의 아이키도 수련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윤준환 사무국장은일본과 중국의 대표적 무도가들이 공동 주최한 이번 연수회에 대한합기도회 회원들이 참가해 연무를 펼치고, 해외 무도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라고 하면서앞으로도 대한합기도회 회원들이 국내를 넘어서 세계 속에서 활동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