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총회, 본부도장 강습회 실시

 

2017년 대한합기도회 총회가 지난 12월 15일(토) 오후 12~14시 30분까지 신촌본부도장에서 개최됐다. 2017년 사업결산과 2018년 예산안이 확정됐고, 대한합기도회와 도장 운영 관련 의견들이 교환됐다.

총회 후에는 2017년 마지막 본부도장 강습회가 진행됐다. 윤대현 대한합기도회 회장(이하 회장)과 윤준환 대한합기도회 사무국장(이하 사무국장)이 지도한 이 날 강습회는 2017년 1월부터 실시해 온 강습회와 해외 선생 초청 강습회, 그리고 지난 1년 간 실시한 교육 내용을 총 정리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 강습회에는 신촌 본부도장과 이수 중앙도장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약 31여 명의 지도원과 회원들이 참석했다.

강습회 초반에는 윤준환 사무국장이 수신을 집중적으로 지도했다. 윤준환 사무국장은 초심자가 알아야 할 기본 수신부터 유단자들이 익혀야 할 공중회전수신까지 직접 시범을 보였고, 각 단계별로 알아야 할 중요 사항과 유의점을 꼼꼼하게 짚었다.

이어서 강습회를 진행한 윤대현 회장은 올 한 해 동안 강조했던 기술들을 총정리했다. 윤대현 회장은 화려함보다는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기술들을 집중적으로 지도하면서 합기도(Aikido, 合氣道)의 정수(精髓)가 무엇인지 직접 보여줬다. 또한 윤대현 회장은 초심자가 즐겁게, 그리고 꾸준하게 수련하도록 하기 위해서 유단자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강조했다.

윤대현 회장은 유단자가 초심자를 상대할 때는 초심자가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이나 힘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를 통해서 초심자는 합기도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고, 반면 유단자는 자신의 기술이나 힘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강습회에 참가한 지도원과 수련생들 모두 강습회 진행이 훌륭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습회에 처음 참가했다는 지방에서온 회원은 “수련을 시작하면서 무도의 본질에 다가간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 앞으로도 즐겁게 수련하고 싶다” 라고 말했다. 지도원 중 한 명은“기술을 어느 정도 알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계속 정진해야 겠다”고 했다.

 한편 강습회가 끝난 참가자 전원은 즐거운 파티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각자 준비한 파티 음식을 나누면서 서로 간의 우애를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