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진일도류 마도카 종가 세미나

마도카 6대 종가의 지도 모습

 

2017년 10월 21, 22일 북진일도류(北辰一刀流)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 기간를 통해서 4명이 3단을 허락 받았으며, 이로써 ‘북진일도류 한국지부’는 2010년 새롭게 시작한 이후, 6단 1명, 3단 4명을 비롯한 다수의 유단자를 배출함으로써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어가고 있다.

3단 승단자에게 북진일도류현무관 ‘마도카종가’는 다음과 같은 가르침을 주었다. 3단을 허락한 것은 3단의 실력을 인정한 것이 아니다. 2단의 주머니를 어느 정도 채웠기 때문에, ‘3단이라는 새로운 주머니’를 주는 것이다. 처음에 입문하여 1부터 채워나갔다면, 초단이 되어서는 101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며, 3단을 허락받으면 301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물론 새로운 것도 배우지만, 처음에 배운 것을 초단과 2단보다 잘 해야 한다고 하였다.

선배들은 후배들과 연습할 때, 후배의 실력은 끌어올리고 자신은 거기에 맞추어 내려가 ‘선배가 후배보다 조금 강한 상태’로 하여야한다. 그래야 후배의 실력이 빨리 향상될 수 있다. 후배가 얼마나 빨리 발전하는가가 선배의 실력이다. 선배는 후배를 돌봐줌으로써 자신이 배운 것들을 다시 되돌아보는 것이 가능하다. 이것이 바로 3단이 301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라고 했다.

마도카 종가는 가르침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다. “3단으로 허락받으면 무엇을 할지 방황하는 경우가 있다. 초등학교의 그라운드에서 중학교, 고등학교로 넓어지니 황망할 수 있으나, 넓어진 그라운드를 마음껏 돌아다니기 바란다. 다른 곳으로 가면 종가가 부를 것이다.

‘카타’는 정해준 것이다. 정해진 카타는 실력을 보이기 힘들다고 말하지 마라. 정해진 카타 안에서 얼마나 훌륭하게 보여주는가가 바로 실력이다. 규칙이 정해진 것이라서 실력을 보이지 못한다고 하지마라. 정해진 규칙 안에서도 실력을 보일 수 있어야한다. 사무라이가 자다가, 걷다가, 밥을 먹다가 갑자기 싸우게 되는 경우, 자신의 갑작스런 상황을 핑계대지 않는다. 이미 알고 있는 규칙 안에서도 못하면서, 어떻게 갑작스런 상황에 대처할 수 있겠는가!

‘카타’는 풍선과 같다. 풍선은 바람을 얼마나 넣느냐에 따라 크기가 달라진다. ‘카타’라는 풍선에 바람을 얼마나 넣었는가가 바로 실력이다.”

 

북진일도류 검술은 신촌도장에서 토요일 오후 7시, 일요일 오전 9시 수련하고 있습니다. 관련문의는 북진일도류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cafe.daum.net/genbuk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