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의 무(武)

수련하는 합기도 창시자 모습
수련하는 합기도 창시자 모습

 

무(武)는 사람이 행하는 기술에 깊게 관련되어, 그 움직임과 작용에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오체(五體)의 작용입니다. 열심히 수행해야 합니다.
오체(五體)는 우주의 창조입니다. 무(武)의 신변(神変)(1)은 오체(五體) 안에 있습니다. 이 힘이 머무는 곳, 즉 정기(精気) 또는 근기(根気)는 기가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망설임, 사기(邪気), 흉기(凶気)는 모두 물질이 지쳤을 때 발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를 어떤 상태로 놓는가가 사람이 사는데 있어서 중심이 됩니다. 이 기를 두는 곳에 따라서 큰 차이점이 생기게 됩니다.

무언가를 느낀 뒤에 힘을 내기 시작하는 일이 있으면 안됩니다.

마음가짐을 자유롭게 할 수 없는 사람은 충분한 힘을 낼 수 없습니다.
공의 기(空の気)와, 진공의 기(真空の気)를 두는 곳을 아는 것이 우선입니다.
<공의 기(空の気)와 진공의 기(真空の気)의 연결>
진공의 기(真空の気)는, 우주에 충만해 있습니다. 이것은 우주의 만물을 만들어내는 근원입니다.
공의 기는 물질입니다. 이것이 있기 때문에 오체(五體)가 무너지지 않고 버티고 있습니다.
공의 기(空の気)는 무거운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본체는 물질의 기로 작용합니다.

몸의 가벼움, 빠른 기술은 진공의 기(真空の気)를 가지지 않으면 안됩니다. 공의 기(空の気)는 인력을 부여하는 밧줄입니다. 자유는 이 무거운 공의 기(空の気)를 해탈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것을 해탈하고 진공의 기(真空の気)에 연결하면 기술이 나옵니다.

<마음가짐이 중요>
해탈하기 위해서는, 마음가짐이 문제가 됩니다. 이 마음이, 스스로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죽은 것 과 마찬가지입니다.
활을 있는 힘껏 당기는 것과 같이, 진공의 기(真空の気)를 오체(五體)에 빨아들여서 깨끗하게 되지 않으면 안됩니다.
깨끗하게 되면, 진공의 기(真空の気)가 재빠르게 오체(五體)의 세포로 들어가고 오장육부에 침투해서, 빛(光)과 사랑(愛)과 생각(想)이 되어, 기술과 힘을 낳고, 빛나는 합기(合気)는 스스로의 힘이나 기술로 만들어 낸 것이 아닌, 우주의 무스비(結び)(2)가 만들어낸 것이 됩니다.

<무(武)는 기술과 마음을 연결하라>
또한 무(武)는, 기술과 빛을 연결하는 것에 힘쓰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 연결(結び)은 중심이 있어야만 합니다.
중심이 있으니까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 중심은 하라(腹)입니다.

하라(腹)가 확실하게 되어있으면, 마음은 정승(正勝)、오승(吾勝)에 정진(精進)할 수 있게 됩니다.
연마정진(練磨精進)하게 되면, 우주와 기를 연결할 수 있게 되어, 얼마든지 기술을 펼칠 수 있게 됩니다.

 


——위 글은 1959년 6월10일 세계본부에서 발행하는 합기도신문 3호에 실린 창시자의 글입니다.——–

<주석>
(1) 사람의 생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신기한 변화
(2) 이 경우, 結び(무스비)는 발음이 같은 産霊로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도 있다.
무스비는 신도에 있는 관념으로, 천지・만물을 생성・발전・완성시키는 영적인 작용을 의미한다. 한자로는 産霊、産巣日、産日、産魂등이 쓰여진다. (일본Wikipedia의 むすひ 항목에서 발췌)

[번역: 최규형]

윤준환 편집장
대한합기도회 사무국장 및 대한합기도회 중앙도장 도장장 2013년 러시아 월드컴벳게임즈 한국대표로 참가 세계본부도장에서 내제자 생활을 했음 ※ 중앙도장 위치 ※ - 서울시 동작구 사당로 28길 6 (3층) - 4.7호선 총신대입구(이수)역 9번출구 도보 3분거리 - 수련문의 : 02 - 3444 - 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