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부, 특별한 수련시간

 

아이키도 수련은 보통,

지도원이 앞에서 기술을 보여주면

파트너를 정해 그 기술을 번갈아가며 반복하여 연습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제주지부에서는 이와는 좀 다른 특별한 수련이 이루어지고 있다.

박병성 지도원(국제공인 3단)이 진행하는 수련이 그것이다.

 

“수련 시간이외에도 ‘어떻게 하면 기술을 좀 더 쉽게, 부드럽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특히 잘 안 되는 기술이 있을 때에는 더요.

틈이 날 때마다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면서 고민을 하다가

어떤 한 가지 방법이 떠오르면 도장에 가서 실행해보죠.

생각만큼 잘 안되면 다른 방법을 찾아보고, 다시 도장에 가서 해보고

이러면서 좀 더 나은 방법을 찾는 식으로 수련을 해왔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이런 고민을 하는 게 나 뿐만은 아닐 거란 생각을 하게 됐고,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회원들을 모아

평소 아이키도 수련을 하면서 생기는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하고

같이 풀어가는 시간을 만들어보자 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는 토요일 수업을 개설하게 된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비슷한 운동신경을 가지고 비슷하게 수련일수를 채운 두 사람이 있다.

같은 기술을 배우고 같이 연습하는데도

소위 말하는 ‘실력차’라는 것이 왜 생기는 것일까?

아마 그 차이는 ‘스스로 고민하는 힘’에서 나오는 게 아닐까.

박병성 지도원의 토요일 수련시간에는

이 ‘고민하는 힘’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수련이 진행된다.

정규 수련시간에

기술을 보여주는 시간 대비 연습하는 시간의 비율이 1:9 정도라고 한다면,

토요일 그의 수련 시간에는 그 비율이 4:6일 정도로

기술을 의논하며 풀어가는 시간의 비중이 훨씬 큰 것도 그 이유에서다.

 

본인이 좀 더 높은 수준의 유단자가 되기 위해서는

같이 수련하고 있는 파트너의 실력도 같이 높아져야 한다는 그는

그동안 쌓아왔던 자신만의 노하우를 열린 마음으로 공유하며

오늘도 열심히 땀을 흘리며 수련하고 있다.

 

토요일 오후 3시.

“자 오늘은 무슨 기술을 할까요? 어떤 기술이 잘 안되시나요?”

수련 시작 알리는 그의 해맑은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KakaoTalk_20160831_170524494

 

<제주도지부 수련시간 안내>

 

성인부

월, 수, 금 : (체술:유술)

1부 : AM 10:30 ~ 11:30 (지도원 : 홍 희)

2부 : PM 7:30 ~ 8:30 (지도원 : 제주도지부장)

3부 : PM 9:00 ~ 10:00 (지도원 : 제주도지부장)

 

화, 목 : (무기술)

1부 : AM 10:30 ~ 11:30 (지도원 : 홍 희)

2부 : PM 7:30 ~ 8:30 (지도원 : 제주도지부장)

 

소년부

월 ~ 금 :

1부 PM 3:00 ~ 4:00 (지도원 : 홍 희)

2부 PM 5:00 ~ 6:00 (지도원 : 홍 희)

 

새벽부_아이키도 지도

화, 목 : AM 06:30 ~ 07:30 (지도원 : Warren Muller)

 

주말부_아이키도 지도

토요일 :

1부 : AM 08:00 ~ 09:00 (지도원 : Warren Muller 지도원)

2부 : PM 03:00 ~ 04:30 (지도원 : 박병성 지도원)

 

일요일 :

1부 : PM 03:00 ~ 04:30 (지도원: 유형규 지도원)

 

  • 제주지부에서는 대한합기도회의 지정검술인 가토리 신토류 또한 함께 수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