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급심사 및 제7회 우호연무회 개최

 

2017년 제2차 정기 승급심사가  5월 20일(토) 신촌 본부도장에서 개최됐다. 신촌 본부도장과 이수 중앙도장 수련생 총 24명이 응시한 이번 심사는 윤대현 대한합기도회 회장(이하 회장), 윤준환 대한합기도회 사무국장(이하 사무국장), 유현상 지도원, 성주환 지도원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심사에 응시한 회원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합기도(合氣道, aikido 이하 합기도) 기술들을 펼치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사 후 이어진 심사평에서 성주환 지도원은 급수별로 보여줘야 할 기술이 무엇인지 꼼꼼하게 지적했다. 이어서 종합심사평을 한 윤대현 회장은 심사에 임할 때 뿐만 아니라 평소 수련할 때 가져야 할 올바른 자세와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또한 심사는 올바른 기술을 펼치는 장(場)이어야 하며, 심사를 의식해서 기술을 펼치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다고 말했다.합격자 발표 후에는 합격자들을 축하하고, 참관자들과 합격자들이 서로를 격려하는 훈훈한 모습이 연출됐다.

한편 정기 승급심사가 끝난 후에는 제7회 우호연무회가 개최됐다. 우호연무회에는 윤대현 회장, 윤준환 사무국장, 윤낙준 이사, 김웅 이사, 유현상 지도원, 성주환 지도원, 엄창식 지도원, 이우림 춘천클럽장 외에 대한합기도회 회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우호연무회는 신촌 본부도장과 이수 중앙도장, 김포 청파도장, 안산도장, 안양도장, 인천 삼성당, 춘천클럽의 연무와 고류검술인 가토리신도류 검술과 북진일도류 연무 등으로 진행됐고, 체술, 무기술 등 다양한 연무가 펼쳐졌다. 도장별 연무가 펼쳐질 때마다 관객들의 큰 환호와 박수가 터졌고, 연무자가 간혹 저지른 실수에 대해서도 따뜻한 격려의 박수가 이어졌다.

금년 9월에 치러지는 4단 심사에 응시하는 윤낙준 도장장은 기본기에 이은 변화와 응용기 그리고 다인(多人)상대 기술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이며 심사에 응시하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4단 응시자인 신인득 3단과 3단에 응시하는 김웅 2단의 연무도 돋보였다.

협회장 부인인 신미애 여사도 개별 연무를 보였고 마지막은 윤대현 회장의 시범으로 장식됐는데, 마치 세미나를 진행하듯 설명과 함께 호쾌하면서도 깔끔한 윤대현 회장의 연무에 참가자들 모두 감탄했다. 우호연무회에 참석한 한 회원은 “전체적으로 회원들의 실력이 좋아진 것 같다. 특히 오늘은 합기도의 박력있는 모습이 새삼 눈에 띄었다. 무술로서도 위력적이다”라고 말했다.

우호연무회가 끝난 후에는 뒷풀이를 겸한 파티가 진행되면서 참석자들 간에 우호를 쌓는 시간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