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후기] 평생 배우는 재미가 있는 아이키도

2017년 4월 29일 신촌본부도장 강습회

 

 

[본부도장 수련후기]-평생 배우는 재미가 있는 아이키도

 

초심도장(대구)에서 수련중인 도홍직입니다.

수련 2년약간 넘었지만( 전혀 의미없는 숫자인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연식은 밝혀야겠기에~~)

처음으로 이번 4월 29일 본부강습회에 참가하고왔습니다.

국제강습회나 대구강습회등에서 초청사범님으로만 뵙던 윤대현선생님께서 계시는 본부도장에 수련을 위해 방문한다는 사실에 무척이나 흥분되고 마음이 설레었습니다.

한국에서 아이키도가 처음 씨내리고 싹터서 그 싱그런 열매가 맺어진 대한합기도회의 메카인 본부도장이 저에게는 마치 일본의 본부도장을 찾아가고 있는것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강습회 참가자들중 제일먼저 도장에 도착하여 마치 처음 아이키도란 무도를 배우기위해 방문한 신입회원인 것처럼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저를 마침 집무실에 앉아계시던 윤대현선생님께서  먼저 알아봐주시고 손수 커피까지 태워주시며 이런저런 일상적인 얘기로 멀리 지방에서 올라온 아직 흰색띠의(유급자) 수련생의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눈녹이시듯 다독여주심에 감사드릴따름이었습니다.

대구에서 올라간 저보다도 더 먼곳,,, 제주도에서도 본부강습회에 참석을 하시러 오셔서 그 열정에 감탄을 하기도 했습니다.

첫번째 시간에는 체술위주로,,둘째시간에는 무기술을 집중적으로 수련하였습니다. 어떠한 강습회에라도 참석할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번에도 여지없이 다른 도장의 도우분들과 수련을 주고받으면서 상대방을 알아나간다는것이 느껴지며, 하면 할수록 아이키도란 무도가 참으로 신비하고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사실 요즘 직장동료들에게 아이키도의 마력에 대해 틈만나면 피력하는중입니다.)

미숙한 제가 항상 느끼는바지만, 윤대현선생님의 강습은 바짝 차리고있어도 “어 ~~?” 하고 너무도 빠르게 진행되고 쉬워보이지만 결코 쉽다고 함부로 말할수없는 그 깊이감에 가끔 속상하기도 한건 사실이지만. “나는 아이키도의 다양한 레시피를 전해주고있는 것이다”라는 선생님께서 본부강습회시작전 하신 말씀처럼 그 다양한 레시피를 조금이라도 더 열심히 받아적고 연구하고 본래의 맛이 날때까지 반복연습하는것만이 선생님의 가르침에 따르는 길이라는 다짐도 해봤습니다.

휴식타임에는 한국 아이키도의 산역사의 현장인 본부도장의 곳곳을 둘러보면서 “내게 조금이라고 더빨리 아이키도와의 인연이 생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의 한숨이 절로…..에구구~~!!!

그래도 지금이라도 이렇게 연(緣)을 시작했고, 또 수련을 해나갈수 있는 현재 또한 감사하고 행복한것이 사실입니다.

글의 맺음에 즈음하여, 한국에 윤대현선생님께서 아이키도를 정착, 발전시키신 것에 정말로 무한한 감사와 경외를 표합니다. 그리고, 제가 살고있는 대구에 초심도장이 있음과 윤대현선생님의 큰 가르침을 전수해주시고 수련시켜주시는 전용선선생님께 고개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글: 신경외과 의사 도홍직
작성일: 2017, 05, 02